‘김민재의 나폴리 포함’ UCL, 8강 진출팀 확정...17일 대진 추첨

김영훈 기자 2023. 3. 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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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김민재의 나폴리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잉글랜드의 첼시, 맨체스터 시티,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AC밀란, 나폴리,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의 벤피카가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팀이 3팀이나 올랐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꺾은 AC밀란을 시작으로 FC포르투와의 접전 끝 승부를 지킨 인터밀란, 이탈리아를 넘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의 나폴리가 그 주인공이다.

잉글랜드 팀 역시 다시 한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0-1 패배를 기록한 첼시는 홈에서 2-0 승리로 역전을 일궈냈고, 맨시티는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홈에서 5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드를 앞세워 8강 행을 확정했다.

독일 팀들은 고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을 뮌헨이 1·2 차전 합계 3-0으로 격파했으나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페인의 자존심은 레알이 지켰다. 16강 진출 당시 유일한 스페인 팀이 레알은 모하메드 살라, 다윈 누녜스, 코디 학포가 포진한 리버풀을 상대로 1차전 5-2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고 2차전 1-0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6-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대 변수를 만든 벤피카도 8강 무대를 밟는다. 벤피카는 조별리그 당시 파리, 유벤투스, 마카비 하이파와 H조에 속했는데 이변을 만들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16강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버쿠젠을 제치고 올라온 클럽 브뤼허를 1·2차전 합계 7-1로 쓰러트렸다.

8개 팀이 가려진 가운데 빅이어를 향한 여정이 계속된다. 8강 부터는 같은 국가팀, 같은 조였던 팀과도 격돌할 수 있다. 이번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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