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확실히 ‘핵심’이다…스팔레티 감독 픽 체력 안배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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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나폴리가 주말에 토리노 원정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팀의 핵심 자원들의 체력을 아끼려는 스팔레티 감독의 선택이었다.
실제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교체로 불러들인 뒤 폴리타노와 크바라츠헬리아, 지엘린스키를 추가로 교체하며 체력 안배를 신경 썼다.
3-0으로 여유가 생긴 시점, 스팔레티 감독이 처음으로 체력을 신경 쓴 선수는 다름아닌 김민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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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합산 스코어 5-0으로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나폴리의 선발 명단은 최정예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르빙 로사노를 제외하면 모두가 주전 선수들이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마리오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바니 디 로렌조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메렛이 꼈다.
나폴리는 전반전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프랑크푸르트를 흔들었다.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채 강하게 압박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프랑크푸르트는 수비라인을 내리며 나폴리의 공격에 대응한 뒤 역습을 시도했다. 나폴리는 짧은 패스를 통한 연계와 크바라츠헬리아의 드리블 돌파로 몇 차례 기회를 만들며 골문을 두드렸다. 나폴리의 노력은 전반 추가시간 오시멘의 득점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후 후반전에 접어든 나폴리는 오시멘의 추가골과 지엘린스키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격차를 벌렸다. 합산 스코어는 이미 5-0으로 벌어졌고, 큰 이변이 없다면 나폴리의 8강행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이 때 스팔레티 감독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출전을 기다리던 선수는 주앙 제수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부상도, 전술적 교체도 사유가 아니었다. 김민재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임이 명백했다. 나폴리가 주말에 토리노 원정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팀의 핵심 자원들의 체력을 아끼려는 스팔레티 감독의 선택이었다. 실제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교체로 불러들인 뒤 폴리타노와 크바라츠헬리아, 지엘린스키를 추가로 교체하며 체력 안배를 신경 썼다.
자명한 사실이지만, 김민재가 나폴리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3-0으로 여유가 생긴 시점, 스팔레티 감독이 처음으로 체력을 신경 쓴 선수는 다름아닌 김민재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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