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 포함' 이탈리아 강세... 챔스 8강 진출팀 확정(종합)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김민재의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포함해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UEFA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에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8~9일 첼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이 8강에 선착한 데 이어 15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까지 총 6팀이 8강행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16일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까지 합류하며 8강이 최종 확정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8강 단 두 자리만 남은 상황. 지난달 22일 프랑크푸르트(독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서 2-0으로 승리한 김민재의 나폴리는 2차전 홈경기에 임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후반 8분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과 후반 21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PK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둬 1,2차전 합산 5-0으로 가볍게 8강으로 향했다.

역시 지난달 22일 원정서 열린 1차전에서 리버풀에 5-2 대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후반 33분 카림 벤제마의 골을 더해 합산 6-2로 8강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8강에 진출한 8팀 중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이 3팀(나폴리, AC밀란, 인터밀란)이다. 한동안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팀에 내줬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이탈리아 팀이 2009~2010시즌(당시 인터밀란 우승) 이후 13년 만에 가져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반면 스페인 팀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독일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 각 나라에서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진행된다. 8강부터는 같은 국가 팀 간의 맞대결, 같은 조 팀 간의 만남 모두 가능하다. 또한 이번 추첨에서 4강 대진과 결승전 홈팀까지 모두 결정된다. 8강 1차전은 오는 4월 12~13일, 2차전은 4월 19~20일에 열린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