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재가 제일 중요해...'부상 관리' 66분 칼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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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승리가 확실해지자 김민재부터 교체시켰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한 뒤에 선수를 애정한 나머지 혹사라는 평가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김민재를 중용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남겼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부터 교체시켰다.
남은 시간 동안 김민재가 경고 1장을 받으면 8강에 올라도 1차전에 뛸 수 없었기에 스팔레티 감독은 휴식과 경고 상황을 고려해 김민재를 교체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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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승리가 확실해지자 김민재부터 교체시켰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오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행에 성공했다.
체급 차이가 느껴진 경기였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을 중심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압도했다. 오시멘이 전반 47분과 후반 8분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일찌감치 경기는 기울었다. 나폴리는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그러자 후반 22분 스팔레티 감독은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한 뒤에 선수를 애정한 나머지 혹사라는 평가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김민재를 중용했다. 그만큼 김민재를 믿는 것이기도 했지만 천하의 김민재도 무리가 올 수밖에 없는 일정이었다.
혹사의 여파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에도 드러났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김민재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섰고, 이번에도 몸에서 먼저 이상 신호를 보냈다. 직전 아탈란타전에서 김민재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복귀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남겼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부터 교체시켰다. 내심 김민재의 몸상태가 굉장히 신경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경고 누적 징계 여파 이유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조별리그 레인저스전에서 1장, 지난 프랑크푸르트와의 1차전에서 1장을 받아 경고가 2장이다. UEFA 규정상 경고 3장이 되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남은 시간 동안 김민재가 경고 1장을 받으면 8강에 올라도 1차전에 뛸 수 없었기에 스팔레티 감독은 휴식과 경고 상황을 고려해 김민재를 교체시킨 것이다.
한편, 김민재의 경기력은 오늘도 역시 벽모드였다. 전반 9분 김민재는 안스가르 크나우프의 과감한 슈팅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면서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후반 7분 김민재는 상대 공격을 먼저 달려나가 끊어내더니 직접 공을 가지고 전진했다. 페널티박스까지 순식간에 들어온 김민재는 슈팅까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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