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타 스캔들’ 이봉련 “나의 영주=남편 이규회♥”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3. 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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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사진학도는 파인더 안으로 들어와 매 순간 '신을 훔치는' 배우가 됐다.

이봉련은 "영주는 행선의 절친이자 오래된 인생의 동료다. 행선이 선수 생활을 그만 두고 생계를 이어나가고자 했을 때도 함께했을거다. 영주가 행선과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생각했다. 친한 관계는 서로를 세심하게 챙기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말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게 캐릭터를 위해 내가 고민한 노력의 전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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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행선(전도연) 절친 영주 役
“전도연 덕에 자연스레 영주 될 수 있었다”
배우 이봉련이 ‘일타 스캔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사진학도는 파인더 안으로 들어와 매 순간 ‘신을 훔치는’ 배우가 됐다. 이젠 그 누구도 그가 ‘신스틸러’라는 점에 반박하지 못할 터다. 배우 이봉련(본명 이정은, 42)의 얘기다.

이봉련은 촬영 기간만 6개월, 준비 기간까지 더하자면 총 8개월의 기간 동안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의 ‘김영주’로 살았다. 누군가는 ‘아, 남행선 친구?’라고 할 수 있지만, 엄연히 이름이 있는 배역인데다가 ‘김영주 없는 남행선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큰 역할이다.

평범하지만 존재감이 큰 역할이기에 더욱 어려웠다. 이봉련은 “영주라는 역할이 어렵게 느껴졌다. 영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 캐릭터다.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도전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이 펼치는 로맨스물이다. 이봉련은 남행선의 절친한 친구로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로 있다가 행선과 반찬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인물이다.

이봉련은 “영주는 행선의 절친이자 오래된 인생의 동료다. 행선이 선수 생활을 그만 두고 생계를 이어나가고자 했을 때도 함께했을거다. 영주가 행선과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생각했다. 친한 관계는 서로를 세심하게 챙기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말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게 캐릭터를 위해 내가 고민한 노력의 전부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봉련은 ‘일타 스캔들’의 결말에 대해 “따뜻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주를 완벽한 인물로 만든건 ‘이봉련의 노력’과 ‘전도연’이었다. 이봉련은 “고민하던 와중에 전도연을 만났는데 그냥 남행선 그 자체였다.

이봉련은 “남행선으로 서 있는 사람 앞에 서니 ‘영주를 연기하는 배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주가 될 수 있었다. 배우인 나를 잠시 잊어 버리고 김영주로서 충실하게 호흡했다”면서 “전도연 덕분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일타 스캔들’에서 이봉련은 행선의 절친이자, 해이(노윤서 분)와 재우(오의식 분)에게 없어서는 안될 가족 같은 존재이고, 호탕하고 유쾌하면서도 속이 깊은 성격의 영주를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나도 영주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봉련은 “나도 영주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가능하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영주 같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영주 같은 친구가 있다면, 그건 바로 남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남편인 배우 이규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영주는 우여곡절 끝 절친 행선의 동생이자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재우와 부부가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마지막으로 이봉련은 “따뜻하고 행복한 결말이다. 영주가 꼭 사랑을 찾길 바랐었는데, 그게 재우라서 좋았다. 무조건 적인 응원을 했다.”면서 “결혼 후 2년 뒤에 아이를 임신한 모습으로 극이 끝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영주가 순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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