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게 먼저 다가온 아프간 소녀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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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손을 잡고 등교하는 사진.
다문화센터가 주최한 아프간 학생들 수업에서 한 학생이 "집이 울산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몇 살이에요"라며 먼저 물으며 다가왔다.
"지난 1년은 다문화 사회 갈등 해결 관점에서 기록해볼 만하다"라며 여러 관계자가 협조해주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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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손을 잡고 등교하는 사진. 갈등을 뚫고 화합을 다지겠다는 발걸음. 울산이 보여준 ‘기적의 1년’을 취재한 김영화 기자다.
노옥희 교육감 손을 잡고 등교한, 사진 속 주인공을 어떻게 다시 찾았나?
다문화센터가 주최한 아프간 학생들 수업에서 한 학생이 “집이 울산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몇 살이에요”라며 먼저 물으며 다가왔다. 살갑게 다가온 친구가 바로 아스마. 찾은 게 아니라 먼저 다가왔다.
섭외 등 취재 어려움은 없었나? 1년 전과 달리 활짝 웃으며 사진 취재도 응했는데?
지난해 취재하려 했는데 그때는 교육청도, 다문화센터도 괜히 오해나 논란이 커질까 봐 조심하는 분위기. 이번에도 섭외가 난항이었는데, 현장에 가보니 의외로 잘 풀렸다. “지난 1년은 다문화 사회 갈등 해결 관점에서 기록해볼 만하다”라며 여러 관계자가 협조해주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그 덕분에 아프간 음식도 많이 먹었다.
아프간 부모나 아이들도 노옥희 교육감을 기억하나?
아스마에게도 노 교육감이 기억나는지 물었는데, 그날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들려주며 아주 슬펐다고 하더라. 교육감의 빈 자리는 학교 관계자는 물론 통역사, 사회복지사,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여러 주체가 메우고 있었다.
고제규 기자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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