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서부터 23P’ 성균관대 강성욱, 그의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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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생 강성욱(G, 184cm)이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균관대는 1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3-76으로 패배했다.
그간 흘린 땀방울이 대학리그 첫 경기서부터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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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1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3-76으로 패배했다.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40분 내내 템포 있는 농구를 보여줬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전체적인 수치가 비슷하게 기록됐을 정도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3점슛 시도 개수도 양 팀 모두 30개 이상 올리며 외곽에서 힘을 주려는 모습도 보였다.
성균관대는 4쿼터 막판 1점 차로 뒤처지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동국대 이대균에게 미드레인지 슛을 허용하고 말았다. 작전타임으로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고 이후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림을 외면했다.
리그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러나 신입생 강성욱은 인상적이었다. 강성욱은 35분 45초를 소화하면서 2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학농구에 물든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성균관대의 첫 득점도, 3쿼터 막판 연속 외곽포로 리드를 잡는 데 기여한 것도 강성욱이었다. 동료를 살리는 패스는 물론이고 돌파도 서슴지 않고 시도했다.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경기 후 동국대 주장 박승재도 “내 고등학교 후배(제물포고)이기도 하고 잘하는 선수라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다. 경기를 같이 뛰어보는 건 오랜만인데 많이 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잘할 것 같은 선수라서 기대가 된다”며 강성욱을 칭찬했다.
강성욱은 올해 주목받았던 신입생 중 한 명이다. 호계중 시절 2019 KBL 유스 엘리트 캠프 중등부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당시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라우리 코치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U18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해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다. 중국과 펼친 준결승전에선 2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간 흘린 땀방울이 대학리그 첫 경기서부터 응답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며 점차 적응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연세대와의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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