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감독도 놀란 김연경 효과…"흥국 팬들 세계 최고, 인크레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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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흥국생명 감독도 '김연경 효과'에 힘입은 엄청난 팬들의 응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김연경은 2005-06시즌, 2006-07시즌 흥국생명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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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흥국생명 감독도 '김연경 효과'에 힘입은 엄청난 팬들의 응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은 15일 경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26승9패(승점 79)가 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 현대건설(승점 70)과의 격차를 벌리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2018-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흥국생명은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2-3위 간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29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2018-19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흥국생명은 4년 만에 5번째 우승을 노린다.
1월 초 감독 경질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흥국생명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매 경기 뜨거운 열기로 지지해준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달 부임 후 3주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던 아본단자 감독도 "전 많은 국가와 세계 클럽을 다녔으나 (흥국생명) 팬들은 정말 놀랍고 최고"라며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연경 효과'는 기록으로도 입증된다.
2020-21시즌 준우승 이후 지난 시즌 중국으로 떠났던 김연경은 1년 만에 친정 팀으로 복귀, V리그 코트에 흥행 바람을 일으켰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17차례 홈경기에서 총 7만5598명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 숫자만 4447명이다.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삼산체육관은 그 어떤 경기장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여자부 평균 홈 관중 2위 GS칼텍스(17경기 총 4만6269명·평균 2722명)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여자부 평균 관중(2476명)보다도 2000여 명이 많다.
홈경기 뿐 아니라 원정에서도 많은 구름 관중이 몰리면서 흥국생명 선수들은 매 경기 힘을 낼 수 있었다. 15일도 화성 원정임에도 흥국생명의 원정 팬들이 핑크색 컬러의 응원 도구를 들고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직 한국에 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마르첼로 감독의 눈에도 흥국 팬들은 자랑스럽고 고마운 존재다.
그는 "팬들을 보면 매우 놀랍다"며 "어떤 클럽 팀, 국가대표의 팬들보다 열정적인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 외국에 와서 아직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너무 많은 축하를 해줘서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이제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통합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V5'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경은 2005-06시즌, 2006-07시즌 흥국생명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2008-09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놓쳤으나 챔프전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커리어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연경은 "2년 전에 준우승을 해서 안타까웠는데 올 시즌에는 힘든 일이 많았음에도 잘 이겨내고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 잘 준비해서 마지막 챔프전까지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본단자 감독도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아직 흥미로운 도전이 남았다"면서 "다음 목표인 우승을 향해 달려 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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