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주가 한때 30% 폭락…유럽 증시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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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설이 커지면서 이 은행의 주가가 장중 한때 30%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유럽 주요국 증시가 휘청였고 국제 유가도 급락했습니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사태의 불똥이 크레디트스위스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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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설이 커지면서 이 은행의 주가가 장중 한때 30%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유럽 주요국 증시가 휘청였고 국제 유가도 급락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서 2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가 어제 스위스 증시에서 장중 30%까지 폭락했습니다.
최대 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 금융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위기설이 돌면서 고객 자금이 꾸준히 유출됐습니다.
여기에 2022년 연례 보고서에 회계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폭락 여파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휘청였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증시의 FTSE MIB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1% 하락했고, 스페인 마드리드증시의 IBEX35지수도 4.37% 내렸습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지수는 3.83% 내렸는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국제 유가도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5.2% 떨어진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1년 4개월여 만에 7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사태의 불똥이 크레디트스위스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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