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메시까지 삼키나' 사우디 알 힐랄, 1억9400만파운드 제안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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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중동의 '오일머니'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를 노리고 있다. 이번에는 천문학적인 연봉이 포함된 더 구체적인 내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연봉 1억9400만 파운드(약 3086억원)를 준비하고 메시 영입 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메시의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목격됐으며, 이로 인해 메시의 이적과 관련한 협상이 진행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메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거물이다. PSG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FA가 되어 어디든 갈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메시와 비유럽 국가 팀과의 연계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 한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와의 연계설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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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동설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도 알 힐랄이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1억9400만파운드의 연봉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입단하며 계약한 1억7500만파운드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메시의 부친이 직접 호날두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부친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이 홍보대사인 아들을 돕기 위해서일 뿐이라는 해석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알 힐랄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제안을 한다면 메시도 이를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