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韓 분관, 63빌딩에 생긴다
김신성 2023. 3. 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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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한국에 분관을 낸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5일 퐁피두가 서울에 2025년 분관을 낼 계획이며 한화재단(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년간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분관 장소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옛 한화갤러리아면세점 자리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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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협의… 2025년 설치
4년 2000만유로 받는 조건
파리 퐁피두 센터 전경. 연합뉴스
4년 2000만유로 받는 조건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한국에 분관을 낸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5일 퐁피두가 서울에 2025년 분관을 낼 계획이며 한화재단(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년간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분관 장소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옛 한화갤러리아면세점 자리가 거론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미술계에서는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로 보고 있다. 한국 분관은 10여년 전부터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현실화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부산과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전에 나서기도 했다.
근현대미술관과 공공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1977년 문을 연 퐁피두 센터는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에 분관이 있으며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지역 첫 분관이 개관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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