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KGC, 매직넘버 5가 2로 줄어드는 마법…LG전에 달렸다

최창환 2023. 3.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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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경기만 이기면 단번에 매직넘버가 5에서 2로 줄어들게 된다.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안양 KGC가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어선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KGC 역시 스펠맨이 빠진 2경기 모두 70점대에 머물며 2연패,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지난달 15일 KGC전에서 67점에 그치는 등 5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72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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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단 1경기만 이기면 단번에 매직넘버가 5에서 2로 줄어들게 된다.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안양 KGC가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어선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안양 KGC(34승 14패, 1위) vs 창원 LG(31승 16패, 2위)

3월 16일(목) 오후 7시, 안양체육관 SPOTV

-KGC, 승리 시 매직넘버 2
-‘무릎 통증’ 스펠맨 복귀 시점은?
-물오른 LG, 이번에는 방패 뚫을까?

KGC의 현재 매직넘버는 5다. LG가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최종 승수는 38승. KGC가 이보다 1승이라도 많은 39승에 도달하기 위해선 5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상대 전적 우위가 확정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KGC는 LG에 3승 2패 득실점 마진 +32점을 기록 중이다. 16일 패한다 해도 점수 차가 31점 이하면 KGC의 상대 전적 우위가 확정된다.

다시 말해 KGC로선 31점 차 이하로 패해도 매직넘버 1을 줄일 수 있다. 상대 전적 우위에 의해 나란히 38승을 거둬도 득실점에서 앞서는 KGC가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승리한다면 추가로 매직넘버 2개를 지우게 된다. LG는 패배 시 기대할 수 있는 최대 승수가 37승으로 줄어든다. KGC로선 상대 전적 우위가 확정된 상황서 37승만 도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단 1경기 승리로 매직넘버가 5에서 2까지 줄어들게 되는 이유다.

불안요소도 있다. 오마리 스펠맨은 무릎 통증 여파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다. KGC 역시 스펠맨이 빠진 2경기 모두 70점대에 머물며 2연패,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대릴 먼로는 2옵션 가운데 최상위 레벨의 자원이지만, LG 역시 외국선수 조합이 위협적인 팀이다. 스펠맨의 공백이 길어진다면, KGC 역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LG로선 방패와 방패의 대결에서 화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LG는 평균 76.6실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상대에 따라 맞춤형 베스트5를 구성, 견고한 수비력을 유지해왔던 LG는 최근 들어 공격력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최근 5경기 모두 8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평균 86.6점을 작성했다. 이전까지 42경기에서는 79.7점을 남겼다.

공교롭게 5경기 연속 80점 이상 행진은 KGC와의 맞대결 패배 이후 시작됐다. LG는 지난달 15일 KGC전에서 67점에 그치는 등 5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72점에 머물렀다. LG가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낮은 득점이며, 80점 이상은 한 번도 만들지 못했다. LG에 이어 실점 2위에 올라 있는 팀이 바로 KGC(77.7실점)다.

이재도 역시 KGC전서 재미를 못 봤다.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데뷔한 이재도는 KGC에서 최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다. KGC가 2020-2021시즌에 만든 사상 최초의 ‘퍼펙트10’ 일원이었고, 성장세를 토대로 FA 대박도 터뜨렸다. 하지만 올 시즌 KGC전 기록은 5경기 평균 8.8점 야투율 36.6%. 득점은 이재도가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였다. KGC만 만나면 움츠러들었던 LG와 이재도의 화력이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발휘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박상혁,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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