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은 흥국생명, 4년만의 정상 복귀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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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4년만의 정규리그 정상 복귀다.
흥국생명은 시즌 중반 엄청난 시련을 겪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V리그 정규리그 1위는 2007~2008시즌 이후 1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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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스쿼드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전 포지션에 걸쳐 물샐틈없는 선수단을 구축했다. 공격에선 김연경(공격종합 1위·득점 5위)-옐레나(공격종합·득점 3위·서브 2위) ‘쌍포’가 위력적이었다. 주장 김미연뿐 아니라 백업 멤버 김다은의 활약도 뛰어났다. 이주아-김나희로 이뤄진 미들블로커(센터)는 튼튼했고, 리베로 김해란은 변함없는 수비력을 뽐냈다.
세터 고민은 트레이드를 통해 해결했다. 기존 박혜진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김다솔은 운영능력이 아쉬웠다. 지난해 12월 말 GS칼텍스에서 이원정을 영입해 빈자리를 메웠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이 된 이원정은 김연경과 옐레나에게 적절하게 볼을 분배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중반 엄청난 시련을 겪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월 초 팀을 잘 이끌던 권순찬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구단은 “방향성과 맞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새 사령탑을 구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이영수 전 수석코치는 감독대행으로 1경기를 지휘한 뒤 팀을 떠났고,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선임이 공식 발표됐음에도 최종 고사했다.
김대경 코치의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되는 촌극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팀은 똘똘 뭉쳤다. 김 코치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동시에 김연경과 옐레나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현대건설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지난달 지휘봉을 넘겨받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결국 정규리그 1위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전력이 안정감을 찾고,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데는 김연경의 역할이 컸다. 개막 이전 “젊은 선수들과 도전하는 시즌”이라며 말을 아꼈던 그는 후배들과 함께 당당히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V리그 정규리그 1위는 2007~2008시즌 이후 15년만이다.
김연경은 높은 공격 기여도뿐 아니라 팀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팀을 최강자로 탈바꿈시켰다. 사령탑 공백 때 김 코치, 맏언니 김해란과 함께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고, 아본단자 감독의 선수단 파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세터 이원정이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었던 데도 김연경의 공이 크다.
화성 |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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