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스리백 포기+페리시치 제외'…엔리케호 '사이다' 베스트 11 공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들에게 역대급 '희소식'이 찾아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지명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빛났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고, 2014-15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두 번째 역사를 작성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엔리케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을 경우 펼쳐질 토트넘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올 시즌 토트넘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거의 모든 요소들을 제거한, '사이다' 베스트 11이라 할 수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먼저 엔리케 감독은 콘테 감독의 지루하고 매력 없는 수비 전술, 스리백을 포기한다. 그리고 선발 제외 목소리가 나왔던 손흥민은 선발이다. 또 하나의 핵심은 손흥민과 호흡이 맞지 않아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이반 페리시치의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3명의 선수들이 추가됐다. 모두 스페인 대표팀 출신이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등 3인이 토트넘 스쿼드에 포함됐다.
새로운 3명이 포함된 엔리케호 베스트 11은 이렇다. 4-3-3 포메이션이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 수비수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므리크 라포르트, 라이언 세세뇽,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비안 루이스,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구성됐다.
이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수비수에서 콘테 감독의 스리백 체제를 포기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페리시치가 수비에 나설 자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익스프레스'는 "강력한 윙어 역할을 중요시 하는 엔리케 감독의 성향상 공격진은 쿨루셉스키, 손흥민, 케인 3인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영국의 'Hitc'는 토트넘, 손흥민과 가장 잘 맞는 감독으로 엔리케 감독을 지명하면서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을 맡으면서 볼 소유와 점유율에 더 초점을 맞췄다. 이것만 보면 토트넘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엔리케는 역습 스타일을 선호하는 감독이다. 손흥민과 같은 속도와 페이스를 가진 공격수를 가진 토트넘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루이스 엔리케호 토트넘 베스트 11·손흥민·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익스프레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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