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에 빠지면 지갑 연다”…안마의자 업계 ‘모듈’ 경쟁

송종호 기자 2023. 3. 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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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헬스케어 업계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긴다는 의미의 '셀프 메디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셀프 메디케이션이 홈트용 운동기구, 미용기구에서 헬스케어기기로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안마의자 업계 역시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안마의자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 중 모듈은 마사지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쿠쿠홈시스는 목이나 허리 등 주로 관리가 필요한 신체 부위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밸런스 향상에 신경 쓴 '리네이처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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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사지 만족도 좌우하는 ‘모듈’ 차별화
코지마·바디프랜드·누하스 등 각양각색

[서울=뉴시스] 16일 안마의자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 바디프랜드, 누하스 등이 마사지 핵심 기능인 모듈에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사진=코지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홈 헬스케어 업계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긴다는 의미의 ‘셀프 메디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 관리에 돈을 아끼지는 않는 소비가 부상한 한 영향이 크다.

셀프 메디케이션이 홈트용 운동기구, 미용기구에서 헬스케어기기로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안마의자 업계 역시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안마의자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코지마, 누하스 등이 마사지 핵심 기능인 모듈에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안마의자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 중 모듈은 마사지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상·하체부에서 진동과 온열, 스트레칭 기능 등을 가능케 해 안마의자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주요 안마의자 브랜드들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모듈을 개발하거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안마의자 상위 브랜드들은 실제 사람이 마사지하는 듯한 손맛 구현에 힘 쏟고 있다.

코지마는 신제품 ‘호프’에 국내 최초 손 형상 모듈을 적용했다. 호프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엔진’이다. 4D 울트라 엔진과 함께 목·어깨를 관리해주는 ‘호프 엔진’이 추가됐다.

호프 엔진은 어깨 앞쪽까지 마사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람 손 모양의 신개념 모듈이다. 기존 안마의자에서 쉽게 관리받지 못했던 부분까지 실제 사람이 직접 주무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어깨 양쪽에 위치한 엔진의 경우 개별 작동돼 원하는 부위만 특정해 마사지 받을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더크루즈’에 2개의 마사지 모듈을 적용해 정교한 ‘듀얼 무빙’ 기술을 구현해냈다. 사람의 손맛과 가깝게 안마하는 핑거 무빙 기술이 적용된 ‘XD-프로 모듈’로 목부터 허리까지 상체를 관리해준다. 하체부에는 강력한 2D 모듈을 탑재해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마사지를 제공한다.

후발주자들도 손맛으로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코웨이가 선보인 소형 안마의자 ‘마인’은 종아리 등 하체를 중심으로 마사지감을 강화했다. 손으로 간단히 돌리는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로 안마의자에서 리클라이너로 쉽게 변경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쿠쿠홈시스는 목이나 허리 등 주로 관리가 필요한 신체 부위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밸런스 향상에 신경 쓴 ‘리네이처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최대 7단계까지 깊이 조절이 가능한 4D안마 모듈로 섬세한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누하스의 ‘루나’도 자주 뭉치는 부위를 포함한 전신 관리에 집중했다. ‘핑거 롤링 듀얼 안마볼’과 ‘저소음 3D 안마 모듈(45도·60도·90도)’로 상·하체 각각에 밀착되는 마사지감을 제공한다.

업계의 모듈 경쟁은 홈헬스케어 시장의 부상과 함께 계속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사지감을 결정짓는 모듈은 기술력의 집약체”라며 “모듈은 흉내낼 수는 있어도 똑같이 먼드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마사지감을 좌우하는 모듈에서 앞서는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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