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주민 “가리왕산 리프트 철거 반대” 반발

유주현 2023. 3.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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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했던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사업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강원도는 지난 14일 정선 북평면종합복지회관에서 읍면 번영회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은 알파인경기장의 리프트 철거 추진에 반발하며 설명회를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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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태복원 주민설명회 무산
케이블카 운행 지장 등 우려
“2024년 이후 철거 결정해야”
▲ 강원도는 지난 14일 정선 북평면종합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선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했던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사업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강원도는 지난 14일 정선 북평면종합복지회관에서 읍면 번영회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은 알파인경기장의 리프트 철거 추진에 반발하며 설명회를 무산시켰다.

도는 이날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합의안에 따라 지형복원, 물길복원, 식생복원, 인공구조물 철거 등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대해 지역주민을 위한 설명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정선지역주민들은 인공구조물인 리프트 우선 철거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에는 2018동계올림픽 경기를 위해 리프트 2개소, 전체 길이 1.9㎞, 지주 19개, 정류장 4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도는 리프트를 상반기에 철거하겠다며 8억4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강원도가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원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박승기 전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리프트는 지역주민과 협의 후 철거하라고 권고한 사항”이라며 “도에서 일방적으로 리프트를 철거하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신승남 북평면주민자치회장은 “오색케이블카는 자연생태계를 살리면서 잘 진행됐는데 도에서는 가리왕산 생태복원과 관련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며 “리프트 철거여부는 정부에서 2024년까지 케이블카 운영 후 철거여부를 평가하는 만큼 그 후에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임채혁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2024년까지 케이블카 운영 후 철거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리프트 철거는 절대 안된다”며 “만약 강제 철거를 진행할 경우 정선군민 전체가 나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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