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이어 우즈벡 U-20도 '비매너', 韓선수 공포 속에 싸웠다[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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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은 부상의 공포 속에서 경기를 뛰어야 했다.
중국에 이어 우즈베키스탄도 비매너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후에도 공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일부러 부딪치며 지켜보는 한국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연속으로 겪으며 부상의 두려움 속에서 뛰어야했던 한국 U-20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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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선수들은 부상의 공포 속에서 경기를 뛰어야 했다. 중국에 이어 우즈베키스탄도 비매너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0으로 정규시간 종료 후 연장전을 득점 없이 마쳐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8강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대 비매너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 중국 선수들이 지나치게 깊은 태클, 거친 몸통 박치기, 이미 태클이 끝난 상황에서 다리를 드는 등 심한 반칙을 했다.
중국 선수들은 예전부터 거친 축구로 '소림축구'라는 악명으로 유명했다. 이번에는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간의 맞대결이었지만 '소림축구'는 변함이 없었다. 경기 내내 결과보다 선수들이 다칠까 걱정일 정도였다.
그리고 그 걱정을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도 해야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공과 상관없이 한국 선수들에게 거친 몸싸움을 자주 시도했다.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17분 중원에서 볼 경합 도중 우즈베키스탄 우마랄리 라흐모나리예프의 발이 넘어져 있는 한국 성진영의 얼굴을 스쳤다. 자칫하면 심한 안면골절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후에도 공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일부러 부딪치며 지켜보는 한국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날 한국의 경기력도 훌륭한 편은 아니었다. 전반전에는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때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고 결국 아쉬운 모습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기력과 별개로 우즈베키스탄의 매너는 엉망이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연속으로 겪으며 부상의 두려움 속에서 뛰어야했던 한국 U-20 선수들이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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