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63분 뛰고 5골… “세리머니 여러번 해 매우 피곤”
김배중 기자 2023. 3. 16.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 세리머니를 여러 번 해 매우 피곤했다." '스코어링 머신' 엘링 홀란(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다섯 번이나 보여주는 원맨쇼 활약으로 소속 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대회 8강으로 이끌었다.
홀란은 15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모두 5골을 터트리며 팀의 7-0 대승에 앞장섰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리로 오른발로 왼발로 PK로… 챔스 16강 2차전 신나는 골 파티
맨시티, 라이프치히에 7-0 대승
홀란 “더블 해트트릭 할 수 있었다”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챔스 30골
맨시티, 라이프치히에 7-0 대승
홀란 “더블 해트트릭 할 수 있었다”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챔스 30골
높이 날아오른 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15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후반 8분에 이날 경기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을 기록한 뒤 솟아올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홀란은 5골을 터트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1, 2차전 합계에서 8-1로 앞선 맨체스터시티는 8강에 올랐다. 사진 출처 맨체스터시티 트위터 |
“골 세리머니를 여러 번 해 매우 피곤했다.”
‘스코어링 머신’ 엘링 홀란(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다섯 번이나 보여주는 원맨쇼 활약으로 소속 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대회 8강으로 이끌었다.
홀란은 15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모두 5골을 터트리며 팀의 7-0 대승에 앞장섰다. 1, 2차전 합계에서 8-1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시티는 6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맨체스터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의 대회 최고 성적은 2020∼2021시즌의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홀란은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는 공동 5위였다. 홀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6경기 28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22세 236일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25번째 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대회 통산 득점을 33골로 늘리면서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골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의 22세 352일, 최소 경기 기록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47·은퇴)의 34경기다.
홀란은 이날 전반 22분 왼발 페널티킥으로 득점포의 문을 연 뒤 전반 24분엔 머리로, 전반 추가시간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홀란이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기록한 5번째 해트트릭이다. 후반 8분엔 왼발, 후반 12분엔 다시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홀란은 8개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이 중 5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홀란은 “득점 장면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슈팅한 기억만 난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최다인 5골을 넣은 선수는 홀란이 세 번째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2012년, 루이스 아드리아누(36·인테르나시오나우)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서 뛰던 2014년에 기록한 적이 있다. 홀란이 이날 한 골을 더 넣었으면 ‘더블 해트트릭’과 함께 한 경기 최다 골 기록까지 새로 작성할 수 있었지만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52)은 후반 18분 홀란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나흘 뒤인 19일 열리는 번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위해 홀란의 체력을 아낀 것이다.
경기 후 홀란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교체된 것과 관련해 “감독에게 ‘더블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을 교체한 것을 두고 “홀란이 23세에 업적을 달성한다면 그의 삶이 지루해질 것 같았다”며 “이제는 홀란에게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홀란이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기록의 가치는) 다른 것 같다”며 “홀란이 90분을 뛰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했다. 앞서 메시와 아드리아누는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할 때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스코어링 머신’ 엘링 홀란(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다섯 번이나 보여주는 원맨쇼 활약으로 소속 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대회 8강으로 이끌었다.
홀란은 15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모두 5골을 터트리며 팀의 7-0 대승에 앞장섰다. 1, 2차전 합계에서 8-1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시티는 6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맨체스터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의 대회 최고 성적은 2020∼2021시즌의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홀란은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는 공동 5위였다. 홀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6경기 28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22세 236일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25번째 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대회 통산 득점을 33골로 늘리면서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골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의 22세 352일, 최소 경기 기록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47·은퇴)의 34경기다.
홀란은 이날 전반 22분 왼발 페널티킥으로 득점포의 문을 연 뒤 전반 24분엔 머리로, 전반 추가시간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홀란이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기록한 5번째 해트트릭이다. 후반 8분엔 왼발, 후반 12분엔 다시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홀란은 8개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이 중 5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홀란은 “득점 장면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슈팅한 기억만 난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최다인 5골을 넣은 선수는 홀란이 세 번째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2012년, 루이스 아드리아누(36·인테르나시오나우)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서 뛰던 2014년에 기록한 적이 있다. 홀란이 이날 한 골을 더 넣었으면 ‘더블 해트트릭’과 함께 한 경기 최다 골 기록까지 새로 작성할 수 있었지만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52)은 후반 18분 홀란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나흘 뒤인 19일 열리는 번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위해 홀란의 체력을 아낀 것이다.
경기 후 홀란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교체된 것과 관련해 “감독에게 ‘더블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을 교체한 것을 두고 “홀란이 23세에 업적을 달성한다면 그의 삶이 지루해질 것 같았다”며 “이제는 홀란에게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홀란이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기록의 가치는) 다른 것 같다”며 “홀란이 90분을 뛰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했다. 앞서 메시와 아드리아누는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할 때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與 “주 최대 69시간→64시간”…근로시간 상한선 하향 검토
- [김순덕 칼럼]이재명은 ‘죽창가’ 외칠 자격 없다
- 삼성 300조 반도체 국내 투자… 경쟁력·고용·균형발전 보루로[사설]
- 尹정부 첫 與野 대표 회동… “민생 챙기기 경쟁” 빈말 안 돼야[사설]
- “가덕도 신공항 工期 절반으로 줄이겠다”… 이래도 되나[사설]
- 경찰, 천공 관저 개입 의혹 관련 국방부 압수수색
- [단독]청구권 수혜기업들 “요청 없어서” “우린 대상 아냐”…변제금 출연 놓고 엇갈려
- 한미, 비밀을 나누는 동맹인가 [오늘과 내일/이철희]
- 尹 “구상권 행사 않을 방법 검토해 징용해법 결론”
- 檢 “김만배, 김수남 소개 변호사에 ‘범죄 수익 은닉’ 옥중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