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REVIEW] 한국, 11년 만에 우승 도전 실패…승부차기 끝 우즈벡에 '패배'

박대성 기자 2023. 3. 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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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1년 만에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졌다.

한국은 이미 8강에서 연장전 끝에 중국을 꺾고 U-20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천천히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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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홍 골키퍼가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에서 선방쇼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1년 만에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서 아쉬움을 삼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졌다.

한국은 이미 8강에서 연장전 끝에 중국을 꺾고 U-20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을 넘어 아시아 최고를 겨냥했다. 2012년 이후에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우즈베키스탄에 져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 김준홍, 황인택, 최석현, 박현빈, 김용학, 이영준, 배준호, 조영광, 강상윤, 김희승, 김지수를 선발 카드로 꺼냈다. 우즈베키스탄은 파이브백 기반에 역습을 준비했다.

결승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인 만큼, 전반부터 팽팽했다. 한국은 천천히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겨냥했다. 세트피스도 섞어 공략했는데, 전반 22분 코너킥에서 황인택이 옆그물을 때리기도 했다.

이후에 김희승도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을 흔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개인 기량을 살려 한국 수비 숲으로 파고 들었다.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측면에서 롱 볼로 포스트 플레이를 유도하기도 했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전에 강성진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으며 우즈베키스탄 빈 틈을 노렸다. 후반 12분 코너킥에서 최석현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강성진은 활발하게 한국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감한 태클로 강성진 침투와 드리블을 막았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0분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빠른 방향 전환으로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배후 공간을 한 번의 역습으로 위협했다. 양 팀은 추가 시간 5분까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우즈베키스탄은 코너킥에서 위협적인 세트플레이를 했다. 연장 전반 14분에도 박스 안에서 김준홍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은 연장 후반에 김용학을 빼고 이준상을 넣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연장 후반 10분 날카로운 로빙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장면을 만들었는데 김준홍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연장 후반 14분에도 김준홍이 슈퍼세이브로 한국을 구했다.

결국 승부차기였다.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 강성진이 강하게 찼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두 번째 키커 강상윤의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우즈베키스탄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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