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탑걸, 우승팀 징크스에 굴복…박가령, 김보경 잡고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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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불나방이 FC탑걸과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15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84회에서 FC불나방(박선영, 안혜경, 홍수아, 박가령, 강소연, 채연)과 FC탑걸(채리나, 아유미, 유빈, 김보경, 공민지, 다영)의 제3회 슈퍼리그 개막전이 펼쳐졌다.
결국 경기는 FC불나방이 1:0으로 FC탑걸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FC탑걸 김보경의 수비를 맡으며 투혼을 선보인 FC불나방 박가령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너무 아파"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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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불나방이 FC탑걸과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15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84회에서 FC불나방(박선영, 안혜경, 홍수아, 박가령, 강소연, 채연)과 FC탑걸(채리나, 아유미, 유빈, 김보경, 공민지, 다영)의 제3회 슈퍼리그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후반 7분, FC불나방 박선영의 선제골이 터졌다. 결국 경기는 FC불나방이 1:0으로 FC탑걸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전 시즌 우승팀이 개막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계속된 것.
FC개벤져스 감독 이영표는 “가령이가 보경이를 잡아서 이긴 거야”라며 감탄했다. FC탑걸 김보경의 수비를 맡으며 투혼을 선보인 FC불나방 박가령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너무 아파”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는 “허벅지 근육이 많이 올라왔다. 언니들도 아프다 보니 티를 낼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FC탑걸 주장 채리나는 “질 때도 아름답게 지는 거야”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어 “오늘도 이겼으면 인간미 떨어져”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FC탑걸 에이스 김보경도 “잘됐어! 좀 더 재정비하라는 걸로 받아들이자”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FC탑걸 감독 김병지는 “늘 패배는 힘들다. 치유할 수 있는 건 승리밖에 없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말미, FC국대패밀리와 FC원더우먼의 사상 첫 맞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iMBC 김혜영 |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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