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정기 주총 개최… “글로벌 톱티어 앞당기겠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2023. 3. 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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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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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사장 “임직원 하나되 나아갈 것”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여성 비중 50%로 늘어
LFP 배터리 개발도 진행 중… 사업다각화 모색
삼성SDI는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다섯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최윤호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주주들의 관심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겠지만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임직원 모두가 하나되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주총회에서 제1호 의안 '제5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됐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이미경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SDI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25%에서 50%로 늘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다양성이 더욱 강화됐으며, 앞으로 회사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권오경 위원과 이미경 위원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변경됐는데 이로써 일부 안건 심의, 의결 과정에서 가부동수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제4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의 건'에서는 최원욱 이사가 재선임됐다. 최 이사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로 지난 3년간 감사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삼성SDI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제5호 의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120억 원으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65억 원 중 총 63억 원을 집행했는데, 실제 집행되는 금액과 차이가 커 올해는 이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최윤호 사장은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하는 등 주총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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