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년 울산과학대학교 비약적 성장…과제는?

박영하 2023. 3. 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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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울산과학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신입생 규모만 7배 이상 늘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는데, 학령 인구 감소의 위기를 극복할 경쟁력 확보는 미래 과제로 지적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3년 울산공과대학 병설 공업전문학교로 6개 학과 240명의 신입생으로 출발한 울산과학대학교.

50년이 지난 지금 15개 학과에 신입생 천 650여 명으로 7배 가량 늘었습니다.

2011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 부문에서 전국 1위에 올랐고, 이후 8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특히 부·울·경과 제주 지역 전문대 평균보다 취업률이 높고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이 때문에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가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학생이나 만학도가 많습니다.

[최정원/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2학년/51살 : "남편이 현직 물리치료사로 있고, 물리치료사는 면허를 가지고 일을 하는 직업이고, 또 나중에 봉사도 할 수 있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천7백여 개의 기업이 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명장급 교수진이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울산과학대는 '인공지능과 로봇,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비전을 밝혔습니다.

[조홍래/울산과학대 총장 : "인공지능과 로봇을 어떻게 조종하고, 그것을 어떻게 응용하느냐 하는 미래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에 새롭게 투자도 해야 되고…."]

그러나 울산과학대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격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 100%였던 신입생 충원율은 이후 90%대로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미래 50년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방대에 불어닥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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