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에 육아 일임 누워만 있는 母, 돈 요구에 박미선 역대급 분노(고딩엄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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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 조부모님에게 돈을 요구하는 고딩엄마에 역대급으로 분노했다.
3월 15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9회에서는 조부모님과 함께 살며 여섯 살 딸 하율이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김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어 결국 할머니가 쌈짓돈을 꺼내주는 모습을 본 박미선은 고맙다는 말 대신 "줄 거면서 그래"라고 하는 김현지에 "저게 당연한 게 아니다. 저거 다 할머니의 병원비"라고 쓴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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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미선이 조부모님에게 돈을 요구하는 고딩엄마에 역대급으로 분노했다.
3월 15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9회에서는 조부모님과 함께 살며 여섯 살 딸 하율이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김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하루에 13시간, 15시간 누워있는 손주딸을 대신해 증손주 육아를 하고 경제적 활동까지 하는 조부모님이 등장했다. 다만 농작물 판매 대부분은 공과금으로 지출됐고, 국민연금 18, 19만 원을 전부 생활비로 나갔다.
MC 및 패널들은 "그걸로 어떻게 끌어가시지", "두 분 편찮으시면 병원비가 없다", "일을 못하시게 되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할머니는 모아두신 돈이 있냐는 질문에 "모든 건 손주한테 다 썼지"라고 답했다.
이런 할머니에게 내내 누워있던 김현지는 "할머니 나 돈 좀 빌려줘. 교육비를 내야 하는데 모자라"라며 돈을 요구했다. 할머니는 "네가 벌어서 쓸 생각하라"고 일침했으나 김현지는 타격감 없이 "돈 없어?"라고 되물었다. 이어 "가스비가 30만 원이 나왔다"는 할머니 말에 "그럼 나보고 어떡하라고"라고 답해 충격을 줬다.
웃음을 잃은 박미선은 "돈은 뭐, 한 번도 갚지도 않으면서"라고 한마디 했다. 이어 하율이가 등원한 시각 할 아르바이트가 없다는 김현지에 "한 달에 못 해도 40, 50만 원이라도 벌면 (좋을 텐데)"라며 답답해했다.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일자리 구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어서 자꾸 변명거리를 만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현지는 사실이라며 "제가 임신 중기 때 휴대폰 대리점에서 잠깐 일했다. 제가 화장실 간 사이 어린애가 애 가져서 참 고생이다 이런 말도 들었고"라고 험담을 들은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게 "트라우마가 돼 사회생활이 힘들더라"고.
하지만 이인철 변호사는 "그건 극복해야 한다. 그것 때문에 평생 일하지 않을 순 없지 않냐"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어 결국 할머니가 쌈짓돈을 꺼내주는 모습을 본 박미선은 고맙다는 말 대신 "줄 거면서 그래"라고 하는 김현지에 "저게 당연한 게 아니다. 저거 다 할머니의 병원비"라고 쓴소리 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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