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몸값 2400억 포기한다고?'…EPL만 아니면 챙길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개인 최다골 1위로, '리빙 레전드'지만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라고 조언했고, 가장 많이 거론된 이름이 EPL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오는 여름 토트넘이 절대 케인을 맨유에 팔지 않을 거라고 보도하고 있다. 케인의 계약은 2024년 여름 종료된다. 심지어 토트넘은 FA 신분이 돼 이적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오는 여름에는 맨유에 내줄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2382억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오는 여름에 팔지 않겠다는 건 사실상 이 금액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토트넘이 선수를 팔면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토트넘의 확고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오는 여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PL만 아니라면 충분히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즉 다른 나라의 리그로 이적하면 된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맨유를 포함해 EPL의 어떤 클럽에도 케인을 팔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리그 라이벌에 케인을 보내느니, 차라리 공짜로 케인을 잃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PL이 아니라면?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케인이 EPL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꾸준히 케인에 관심을 보였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역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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