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도쿄현장]쿠바, 호주 꺾고 17년만에 WBC 4강 진출

정세영 기자 2023. 3. 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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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호주를 꺾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하며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쿠바는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호주에 4-3으로 이겼다.

쿠바는 대만, 쿠바, 네덜란드, 이탈리아, 파나마 등 5개 나라가 경쟁한 1라운드 A조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쿠바는 2006년 초대 WBC 이후 17년 만에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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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호주에 4-3으로 승리, 4강 진출이 확정되자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쿠바가 호주를 꺾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하며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쿠바는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호주에 4-3으로 이겼다. 쿠바는 대만, 쿠바, 네덜란드, 이탈리아, 파나마 등 5개 나라가 경쟁한 1라운드 A조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쿠바는 2006년 초대 WBC 이후 17년 만에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D조 1위)와 C조 2위 간 맞대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쿠바의 WBC 최고 성적은 2006년 1회 대회에서 준우승이다. 반면, B조 2위로 8강에 합류한 호주는 사상 첫 8가에 올랐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5회 말이었다. 쿠바는 1-1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로엘 산토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요안 몬카다의 볼넷과 루이스 로버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4번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리드를 잡은 쿠바는 이어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요엘키스 기베르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호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호주는 6회 무사 1루에서 릭슨 윈그로브의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호주는 8회 반격에서 1사 1,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도쿄돔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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