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주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中 "세계혼란의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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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이 "세계 혼란의 회근"이라고 맹비난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1년여 전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열어 공공연히 이데올로기적 형태로 선을 긋고 세계의 분열을 조장하며 이는 민주주의 정신을 모독하고 짓밟는 쇼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미국의 '가짜 민주, 진짜 패권'의 진실을 충분히 폭로했고, 많은 국가들의 비난과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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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국과 미국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이 “세계 혼란의 회근”이라고 맹비난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사실상 반민주주의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1년여 전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열어 공공연히 이데올로기적 형태로 선을 긋고 세계의 분열을 조장하며 이는 민주주의 정신을 모독하고 짓밟는 쇼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미국의 ‘가짜 민주, 진짜 패권’의 진실을 충분히 폭로했고, 많은 국가들의 비난과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부 미국인은 미국을 ‘민주주의 등대’로 표방하는데 미국 내 민주주의 상황은 어떤가“라고 반문하면서 ”미국은 자국 국민이 어떻게 말하는지, 세계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일부 여론 조사에서 50% 미만의 미국 국민만 자국이 민주주의적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의 민주주의는 미국 국민조차 신뢰하지 않는데 무슨 자격으로 다른 나라의 민주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감독하는 이른바 ‘민주 블록버스터’는 ‘세계의 복음’이 아니라 ‘혼란의 화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해 세계 민주주의 회복 차원 취지로 신설됐으며 1차 회의는 지난 2021년 12월 열린 바 있다.
제2차 회의는 오는 29~30일 열리며 첫째 날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나라 정상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둘째 날에는 각 공동 주최국이 주재하는 장관급 지역회의가 대면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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