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가재는 게 편' 퍼킨스 "MVP는 요키치가 아닌 엠비드"

이규빈 2023. 3. 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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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와 조엘 엠비드의 MVP 경쟁이 불이 붙었다.

전 NBA 선수이자 현재 'ESPN'의 방송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켄드릭 퍼킨스는 "MVP는 요키치가 아닌 엠비드다"라고 말했다.

퍼킨스는 몇 주 전부터 꾸준히 엠비드의 MVP를 얘기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퍼킨스는 요키치가 MVP를 받던 지난 시즌에도 엠비드를 꾸준히 지지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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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니콜라 요키치와 조엘 엠비드의 MVP 경쟁이 불이 붙었다.

전 NBA 선수이자 현재 'ESPN'의 방송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켄드릭 퍼킨스는 "MVP는 요키치가 아닌 엠비드다"라고 말했다. 퍼킨스는 몇 주 전부터 꾸준히 엠비드의 MVP를 얘기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압도적인 기세로 3연속 MVP가 유력해 보였던 요키치가 흔들리고 있다. 요키치의 개인 성적은 전혀 문제가 없다. 활약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덴버는 15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4연패에 빠졌다.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라가 있고 2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격차가 4경기나 벌어져 있지만 부진에 빠진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MVP는 개인 성적만큼 팀 성적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요키치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덴버의 압도적인 성적이 컸다.

덴버가 부진에 빠지자 다른 여론이 올라오는 선수가 있다. 바로 요키치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엠비드다. 엠비드 역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평균 33.4점 10리바운드 4.1어시스트라는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쉬운 점은 팀 성적이다. 필라델피아는 45승 22패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밀워키 벅스, 보스턴 셀틱스라는 두 거함에 밀려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필라델피아는 5연승에 성공하며 어느새 2위 보스턴과의 격차를 1경기 차이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만약 필라델피아가 보스턴과 밀워키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1위에 등극한다면 여론은 급속도로 바뀔 수 있다.

퍼킨스가 엠비드를 지지하는 이유는 뭘까. 퍼킨스는 요키치가 MVP를 받던 지난 시즌에도 엠비드를 꾸준히 지지했던 인물이다. 퍼킨스는 "엠비드가 리그 최고의 선수다. 엠비드와 듀란트가 유일하게 NBA에서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얘기한 적도 있을 정도다.

퍼킨스의 엠비드 사랑은 이번 시즌 절정에 달했다. 퍼킨스는 최근 ESPN 방송에서 "엠비드는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선수"라고 또 한 번 엠비드를 지원했다. 문제는 이후 발언이었다.

반면 퍼킨스는 "요키치는 패스한다. 이번 시즌 요키치가 한 자릿수 야투 시도한 경기가 8경기나 된다. 코트에서 최고의 선수가 그러면 안 된다. 트리플더블? 에이스는 패스가 아니라 책임져야 한다. 요키치가 쌓은 스탯에는 어느 정도 허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퍼킨스의 요키치 비판은 다소 뜬금없고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이다. 퍼킨스가 얼마나 엠비드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요키치와 엠비드 두 선수는 NBA 역사에 남을 빅맨임은 자명하다. 두 선수의 경쟁은 NBA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과연 시즌이 끝나고 웃는 쪽은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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