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꺾은' 호주 돌풍 아쉬운 마감, 쿠바 17년만에 4강 진출 '미국행' [도쿄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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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 쿠바가 '복병' 호주를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다.
쿠바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호주 대표팀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8강)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쿠바는 2006년 WBC 대회 이후 17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쿠바는 2006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뒤 매번 8강에 올랐지만, 번번이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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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호주 대표팀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8강)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쿠바는 2승 2패의 성적과 함께 A조 1위로 8강 무대를 밟았다. 호주는 한국을 꺾는 등 3승 1패, B조 2위로 8강에 올라왔다. 결국 승자는 쿠바였다.
쿠바는 2006년 WBC 대회 이후 17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쿠바는 2006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뒤 매번 8강에 올랐지만, 번번이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반면 2006년 이후 5번째 만에 처음으로 2라운드 무대를 밟은 호주는 아쉬움을 가득 안은 채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쿠바는 3회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호주의 바뀐 투수 넌본이 흔들렸다. 산토스에게 볼넷, 몬카다에게 좌월 2루타를 각각 허용하며 2,3루 위기를 자초한 것. 이어 로버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산토스가 홈을 밟았다.
쿠바는 5회말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산토스의 중전 안타, 몬카다의 볼넷, 로버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데스파이그가 우익수 방면 희생 타점을 올렸다. 후속 아루에바레나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만루 기회. 여기서 기베르트가 귀중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4-1까지 벌어졌다.
쿠바는 7회말 선두타나 몬카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달아날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1사 후 데스파이그 타석 때 호주 투수 맥그래스의 견제사에 걸리며 아웃됐다. 이어진 8회초 호주는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웨이드와 퍼킨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낸 것. 그러나 보야르스키기 삼진, 케넬리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말에는 1사 후 기베르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르티네즈의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갔다. 그러나 드레이크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된 뒤 2루주자 기베르트가 귀루에 실패하며 더블 아웃됐다. 결국 쿠바가 9회초 마운드에 마르티네스를 올렸고,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냈다.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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