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꺾고 올라간 호주, 8강에서 탈락…쿠바 준결승 진출[WBC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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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가장 먼저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쿠바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8강전에서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4대3 승리했다.
대만 타이중에서 A조 조별리그를 치른 쿠바는 5개팀이 모두 2승2패 동률을 이루는 초접전 끝에, 가장 적은 실점율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왔다.
타이중에서 도쿄로 이동한 쿠바는 14일 도쿄돔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호주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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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쿠바가 가장 먼저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쿠바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8강전에서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4대3 승리했다.
A조 1위 쿠바와 B조 2위 호주의 맞대결이었다.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해있던 호주는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호주의 조별리그 성적은 3승1패였다. 첫 경기에서 한국을 꺾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일본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이겼다.
대만 타이중에서 A조 조별리그를 치른 쿠바는 5개팀이 모두 2승2패 동률을 이루는 초접전 끝에, 가장 적은 실점율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왔다. 타이중에서 도쿄로 이동한 쿠바는 14일 도쿄돔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호주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겨뤘다.
호주는 팀 케넬리(우익수)-알렉스 홀(지명타자)-로비 글렌디닝(2루수)-데릴 조지(3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릭슨 윈그로브(1루수)-로건 웨이드(유격수)-로버트 퍼킨스(포수)-율리치 보야르스키(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스티븐 켄트.
쿠바는 로엘 산토스(좌익수)-요안 몬카다(3루수)-루이스 로베르트(중견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유격수)-요엘키스 기베르트(우익수)-아리엘 마르티네즈(포수)-야디에르 드레이크(1루수)-야디르 무히카(2루수)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야리엘 로드리게스.
팽팽한 접전이었다. 준준결승에 오른 팀들 답게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았다.
호주가 먼저 점수를 냈다. 2회초 조지의 선두타자 2루타에 이어 화이트필드의 희생타, 윈그로브의 적시타로 수월하게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쿠바도 곧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산토스 볼넷, 몬카다의 2루타로 무사 2,3루. 로베르토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잠잠하던 공격은 5회말 쿠바의 역전으로 이어졌다. 쿠바는 선두타자 산토스의 안타, 몬카다의 볼넷 그리고 로베르토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살렸다. 데스파이네가 희생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기록했고, 아루에바레나의 안타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기베르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쿠바가 4-1로 앞섰다.
호주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초 추격타가 나왔다. 무사 1루 찬스에서 윈그로브가 홈런을 쳤다. 윈그로브는 시카고 컵스 소속 메이저리거인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호주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재역전을 못하고 있던 상황. 8회초 1아웃 이후 주자 2명이 볼넷으로 출루하는 행운이 찾아왔지만 보야르스키와 케넬리가 모두 범타에 그쳤다.
호주는 8회말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드레이크의 직선타를 2루수 글렌디닝이 잡아 더블 아웃으로 연결시키는 호수비를 펼쳐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NPB에서 활약 중인 불펜 투수 리반 모이넬로에 이어 쿠바는 마지막 9회초 주니치 드래곤즈 소속의 투수 라이델 마르티네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르티네즈는 실점 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마이애미행을 확정지었다.
쿠바는 오는 19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4강전을 치른다. WBC 출전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 통과에 성공했던 호주 대표팀은 선전했지만 여기까지였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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