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실망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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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무리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하성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코리아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부진한 김하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은 2승2패에 그치며 3회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다.
대회를 마무리한 김하성은 미국으로 돌아가 소속팀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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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3 WBC 마치고 미국 돌아간 김하성, SNS에 사과글 남겨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짧았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무리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하성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코리아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번 2023 WBC는 김하성에게도 의미가 큰 대회였다.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이기 때문이다. 이전 출전했던 마지막 대회는 2019 프리미어12다.
메이저리거로 대표팀에 돌아온 김하성은 공격과 수비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번 대회 16타수 3안타(타율 0.188) 3홈런 6타점에 그쳤다.
부진한 김하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은 2승2패에 그치며 3회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정말 잘하고 싶다는 마음가짐과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되새긴 그는 "국민들과 야구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결과는 시합을 나간 선수들이 책임지는 거고, 결과에 있어서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겪은 아픔이 더욱더 저희를 강하게 만들고, 이번 대회가 발판이 돼 더 성장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마무리한 김하성은 미국으로 돌아가 소속팀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빅리그 3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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