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베일, 축구계로 깜짝 복귀한다...웨일스 대표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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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은퇴를 선언한 가레스 베일이 다시 축구계로 돌아온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웨일스의 롭 페이지 감독은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 구성에 계속 관여하기를 바란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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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지난 1월 은퇴를 선언한 가레스 베일이 다시 축구계로 돌아온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웨일스의 롭 페이지 감독은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 구성에 계속 관여하기를 바란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웨일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윙어였다. 토트넘 훗스퍼, 레알 마드리드에서 빠른 스피드와 엄청난 왼발 킥력을 자랑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조국 웨일스에서도 레전드다. 베일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웨일스를 64년 만에 본선까지 올렸다.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베일은 월드컵에서 골맛을 보기도 하면서 영웅이 됐다.
월드컵이 끝나자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지난 1월 "중하게 깊이 고민한 끝에 구단과 대표팀에서 즉각적으로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33세라는 은퇴하기엔 이른 나이에 축구화 끈을 풀었다. 은퇴 이후엔 평소에 관심을 가지던 골프에 전념했고, 골프 선수로 데뷔하는 등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베일이 축구계로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전해졌다. 웨일스 대표팀 감독인 페이지는 “우리는 베일과 만나서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여전히 관심이 있다. 그가 내린 큰 결정이다. 그는 여전히 어떤 역량이든 참여하기를 원한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베일이 대표팀의 일부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그의 가치와 그가 제공할 수 있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그가 없는 것이 이상한다. 베일은 믿을 수 없는 선수였고, 그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인터뷰를 남겼다.
당장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부턴 아니지만, 추후에 웨일스 대표팀의 한 일원으로 함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서만 111경기 출전해 40골을 기록하고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레전드다. 앞으로 선수가 아닌 어떤 역할로 팀에서 활약할진 모르지만 베일의 대표팀 복귀는 팀 내 분위기와 열정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보인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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