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효과? 없다면 거짓말이죠" 힘들었던 연경 언니, 마침내 웃었다 [★화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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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 언니' 김연경(35)이 2007~2008시즌 이후 15년 만에 V리그 정규리그 1위의 기쁨을 맛봤다.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 이후 4년만에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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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5일 화성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승리했다.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흥국생명은 블로킹 11 대 5, 공격성공률 40.19% 대 25.45%, 공격 효율 31.78% 대 8.18% 등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셧아웃 승을 거뒀다. 이로써 26승 9패(승점 79)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19일 현대건설과 홈경기와 상관없이 29일부터 시작될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경기 후 김연경은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 있어서 국내에서 우승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정규리그 1위로 마무리해서 좋다. 올 시즌 힘든 일이 많았는데 결과가 좋아서 뿌듯함이 있다. 선수들이 잘 뭉쳐서 그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김해란이 가장 고마운 사람을 묻는 말에 "선수들한테 고맙다. 힘들지만 단단히 뭉쳐서 이겨낼 수 있었다. 연경이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정말 고맙다"고 선수들을 꼽자, 김연경은 "스태프들과 해란 언니에게 고맙다"고 마저 챙겼다.
유독 힘들었던 순간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그만큼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기에 이번 1위는 뜻깊었다. 흥국생명은 2위로 한창 순위싸움이던 지난 1월초 권순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였다. 모두가 납득하지 못한 행보에 이영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1경기만 치른 뒤 자진사퇴했고 김대경 코치가 김연경, 김해란 등 베테랑들과 함께 팀 분위기 수습에 성공했다. 이후 1위 현대건설이 5연패로 주춤하는 사이 역전에 성공했고, 경험이 풍부한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선임해 1위를 굳혔다.
이에 김연경은 "권순찬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비시즌부터 시즌 전반까지 권순찬 감독님이 계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런 상황이 있었을 때 내가 많이 힘들었는데 해란 언니가 잘 버텨줘서 힘든 순간 잘 이겨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 이후 4년만에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2008~2009시즌 후 14년만에 4번째 도전이다.
김연경은 "우리가 유리한 것은 맞는 것 같다. 1경기가 남아 있어 감독님이 어떻게 운영하실진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겼고 한 팀만 준비하면 된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다. 올라오는 팀은 3경기 하면 우리랑 상대하더라. 3차전까지 다 하고 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마지막까지 유쾌한 김연경이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 때 숱하게 나온 '김연경 효과'가 실제로 있었을까 라는 질문에 "영향력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가 많은데 나도 그럴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활짝 웃었다.
화성=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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