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육군 400여명 임진강서 도하 훈련

권혁철 2023. 3. 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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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지난 13일 시작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연계해 임진강 도하훈련 등 야외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3공병여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연천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병대대와 도하훈련을 한다고 육군본부가 15일 밝혔다.

훈련에는 한·미 장병 400여명과 리본부교(RBS), 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공병장비 50여대, 아파치 공격헬기 2대, 1군단 예하 화생방 병력과 장비 등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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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미사일 발사]‘자유의방패’연계…공군은 36시간 ‘주야간 지속 출격 훈련’
육군3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연천군 훈련장에서 실시중인 연합도하훈련에서 장비, 차량이 부교를 이용해 강을 건너고 있다. 육군 제공

한국과 미국이 지난 13일 시작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연계해 임진강 도하훈련 등 야외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3공병여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연천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병대대와 도하훈련을 한다고 육군본부가 15일 밝혔다. 하천이 많은 한반도 지형 특성을 감안한 도하훈련은 유사시 전차·장갑차 등 기계화부대가 강을 건너 북한 내륙으로 신속하게 전개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다.

훈련에는 한·미 장병 400여명과 리본부교(RBS), 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공병장비 50여대, 아파치 공격헬기 2대, 1군단 예하 화생방 병력과 장비 등이 투입됐다. 한·미 장병은 3시간 만에 임진강 강폭 180m를 연결하는 부교를 완성했다.

이번 훈련은 에프에스 연습 기간 실시하는 육군의 야외기동 훈련인 ‘에프에스 타이거’ 훈련의 하나다. 육군은 자유의방패 연습 기간에 연합·합동 통합 화력훈련 및 기동훈련, 특수임무 훈련, 지속지원 훈련 등을 펼칠 계획이다.

공군도 14~15일 36시간 동안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낮밤 구분 없이 공중작전을 계속하는 ‘주야간 지속 출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전시에 적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필수적인 선제적 제공권 장악을 위해 쉬지 않고 출격을 이어가는 것이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서부전선의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14일 미사일 시범사격 훈련을 진행했다”며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사거리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시범사격 훈련은 한·미 에프에스에 대응 성격으로 비쳐진다. 신문은 군부대장의 말을 인용해 “싸우면 적을 반드시 괴멸시킬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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