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나흘 만에 완전히 꺼져…"피해 입증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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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밤 10시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시작된 불길이 58시간 만에 완전히 잡혔습니다.
지금까지 관할인 대덕구청에 60여 건, 한국타이어에 8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피해 주민들만 막막한 심정입니다.
한국타이어 측이 주민 피해를 접수 받기만 할 뿐 어떤 기준, 어느 범위까지 보상을 진행한다는 설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지역 주민 협의체와 소통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어 불낸 사람 따로, 피해 주민 따로라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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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밤 10시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시작된 불길이 58시간 만에 완전히 잡혔습니다.
화재가 난 잔해물 사이사이에 불씨가 남아 있어 진화가 오래 걸린 겁니다.
소방당국은 20여 명의 인력만 현장에 남긴 채 혹시 모를 불씨를 관찰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 상가 옥상엔 여전히 검은 재가 흩뿌려져 있고 수십 번 닦은 창문에선 또다시 날라온 재가 묻어 나옵니다.
학원은 연기로 인해 휴원이 이어지며 수백만 원의 학원비를 수강생들에게 보상해야 했습니다.
1층 식당에서도 문틈 사이로 들어온 분진이 쌓이며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권영훈 / 인근 상가 헬스장 관장 : 불안해하셔서 환불을 전액 다 요청하고 계신 상황이고. (한국타이어에서) 전달받은 내용이 하나도 없고요.]
지금까지 관할인 대덕구청에 60여 건, 한국타이어에 8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피해 주민들만 막막한 심정입니다.
한국타이어 측이 주민 피해를 접수 받기만 할 뿐 어떤 기준, 어느 범위까지 보상을 진행한다는 설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민 스스로가 피해를 증명해야하는 셈입니다.
[인근 상가 업주: 제일 걱정되는 건 지금 숨쉬기가 되게 곤란해요. 계속 두통 오고. 영업도 못했고 그날. 그리고 불안해요.]
한국타이어 측은 지역 주민 협의체와 소통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어 불낸 사람 따로, 피해 주민 따로라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취재 : TJB 조형준 / 영상취재: TJB 박금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TJB 조형준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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