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회계 논란 빚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운영방식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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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이자 제천시 최대 행사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부실 회계로 곤욕을 치렀는데요. 앵커>
제천시가 올해는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하고, 서울 사무소를 폐쇄하는 등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제천시가 올해 영화제의 운영 방식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순 / 제천시 부시장 "사업비에 대해서는 행사 종료 후 2개월 이내 정산서 제출 의무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예산 집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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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이자 제천시 최대 행사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부실 회계로 곤욕을 치렀는데요.
제천시가 올해는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하고, 서울 사무소를 폐쇄하는 등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8회째를 맞았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코로나19로 3년 동안 제대로 치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주 무대를 의림지와 제천비행장 두 곳으로 나누는 등 여느 때보다 성대하게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제가 끝난 뒤, 연말 결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부분 그래픽>
/지난해 책정된 영화제 예산은 39억 7천만 원이지만, 사무국 측에서 사업비와 임금 등 5억 2천 2백만 원을 초과 지출한 것입니다.//
제천시는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을 해임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한 데 이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결손금 전액을 시 예비비로 메꾸기로 했습니다.
제천시가 올해 영화제의 운영 방식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사무국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 체제 대신 시 차원에서 꾸린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기순 / 제천시 부시장
"사업비에 대해서는 행사 종료 후 2개월 이내 정산서 제출 의무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예산 집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삭감된 19억 7천만 원으로, 전적으로 세워진 예산에 맞춰 운영할 예정입니다.
영화제 서울 사무소를 폐지해 20명이었던 직원은 10명 내외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예산 감액으로 반쪽행사가 될 우려에 대해서는 10여 년간 행사를 치른 기반을 토대로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성태 / 제천시민연대 회장
"예산은 반으로 줄었지만, 새롭게 투입되는 인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열정을 갖고 이 행사에 임한다면 제천을 대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로징> 박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부실 회계로 인한 위기를 쇄신을 통해 다시 한번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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