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청 승격...이전 기정 사실?

제주방송 신윤경 2023. 3. 15.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외동포청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설립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제주에 있는 재외동포재단 이전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관련법이 오는 6월 5일부터 시행되면 제주 혁신도시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청으로 승격 통합 운영됩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여야합의를 통해 제주에서 재외동포재단이 이전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기관이 제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합의한 만큼, 관광청이나 한국공항공사, 마사회 등의 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외동포청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설립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제주에 있는 재외동포재단 이전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시민들이 제주 유지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선 가운데, 제주자치도 차원의 대책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재외동포청 설치 내용을 담은 정부 조직법 공포안에 대통령이 서명했습니다.

관련법이 오는 6월 5일부터 시행되면 제주 혁신도시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청으로 승격 통합 운영됩니다.

재외동포청은 재단이 맡아온 재외동포 교류 사업과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영사와 법무, 병무 등의 업무를 맡게됩니다.

그런데 재외동포청 설립으로 재단이 제주를 떠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내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동포청이 제주에 있는 것이 순리라며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150명에서 2백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연간 1천억원의 예산을 쓸 재외동포청 유치에 타 지자체가 나서고 있는 상황을 지켜볼 수만 없다는 겁니다.

이들은 타 기관 유치보다, 재외동포청 유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강법선/(사)제주국제협의회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외동포청 유치 명분 및 당위성 개발과 함께 유치를 위해 존속을 위해 노력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효율성을 생각했을 때 서울에 동포청이 있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어느 지역에 청이 소재할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사실상 재외동포재단 이전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 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여야합의를 통해 제주에서 재외동포재단이 이전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기관이 제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합의한 만큼, 관광청이나 한국공항공사, 마사회 등의 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을 대체할 기관 유치와 관련한 뚜렷한 전략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외동포재단 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