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기시다 내일 한일정상회담…공동기자회견서 나란히 발표

정주희 2023. 3.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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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내일(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양측의 입장을 정리하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아 공동선언은 없을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약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

도쿄에 도착한 직후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 한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다자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적은 있지만 상대국을 직접 방문해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건 처음입니다.

뒤로 보이는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리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은 강제징용 배상해법 논의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동선언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넘게 한일관계가 경색됐고 특히 2018년 우리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 이후에는 악화 일로를 걸었기 때문에 선언까지 나오기는 시간이 부족했단 설명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합의 사안을 협의하는 준비위원회 출범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후 한일 공동선언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만찬을 함께합니다.

대통령실은 두 차례 저녁 식사를 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정상 만찬 이후 별도로 친교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윤 대통령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 일본 정계인사를 접견하고 전경련과 게이단렌 주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합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도쿄 게이오 대학 한일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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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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