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 공동 개최 '민주주의 정상회의' 비판…"세계 분열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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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오는 29~30일 공동 개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반민주'이라며 비난했다.
15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중 한 세션을 주재하도록 관련국 지도자들을 초청하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사실상 반민주"라며 "1년여 전 미국은 '민주주의'를 내걸고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해 공공연히 이념적으로 선을 그어 세계에 분열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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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오는 29~30일 공동 개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반민주'이라며 비난했다.
15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중 한 세션을 주재하도록 관련국 지도자들을 초청하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사실상 반민주"라며 "1년여 전 미국은 '민주주의'를 내걸고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해 공공연히 이념적으로 선을 그어 세계에 분열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일부는 스스로를 '민주주의의 등대'라고 부르지만 과연 미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좋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퓨 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5분의 1만이 미 연방 정부를 신뢰하며 이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민주주의를 자국민 조차 신뢰하지 않는데 그들이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를 비판할 권한이 있는가"라며 오히려 "미국식 민주주의를 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여 민주주의 촉진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도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감독하는 이른바 민주 블록버스터는 세계의 기쁜 소식(福音)이 아닌 동요(动荡)의 화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과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하겠다며 개최를 주도했다.
제1차 회의 때는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증진 등의 의제를 놓고 110여 개국 정상이 참여했고, 당시 회의에선 참가국들은 대내·외적으로 민주주의를 수호·강화하기 위한 약 750건의 공약을 발표했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오는 29~30일 미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 보낸 초청장에서 이번 정상회의 본회의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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