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합참 이전 비용에 '500억' 더 들어간다

김학휘 기자 입력 2023. 3. 15. 20:15 수정 2023. 3. 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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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용산에 들어서면서, 합동참모본부가 남태령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는데, 그 비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나왔던 연구에서는 총사업비가 1천890억 원 정도였는데, 합참이 자체 검토를 거쳐서 정한 총사업비는 약 5백억 원이 더 들어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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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용산에 들어서면서, 합동참모본부가 남태령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는데, 그 비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나왔던 연구에서는 총사업비가 1천890억 원 정도였는데, 합참이 자체 검토를 거쳐서 정한 총사업비는 약 5백억 원이 더 들어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학휘 기자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이전이 결정된 뒤 외부 기관에 선행 연구 용역을 맡겼습니다.

처음에는 합참 전 병력이 이동하고 지하 지휘 시설도 만드는 안으로 총 사업비 2천980억 원으로 추산됐는데, 이후 지하 지휘 시설을 만들지 않는 걸로 계획을 수정했고 최종 이전 병력까지 줄여 총 사업비를 1천890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런데 SBS 취재 결과, 선행 연구 결과를 받아 든 합참이 이전 계획을 일부 수정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평시 작전 지휘 여건 보장을 위해 합참 신청사에 지하 지휘 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식당 자리를 100석 늘려 500석으로, 주차장 자리도 130대 늘려 680대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합참이 국방부와 물리적으로 떨어지게 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화상회의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결과 합참이 추산한 비용은 1천890억 원에서 5백억 원 넘게 늘어난 2천393억여 원으로 설정됐습니다.

민주당은 "마스터 플랜 없는 졸속 계획"이라며 "합참 이전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합참은 "앞으로 합참 이전 규모에 따라 지원부대 등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직 합참 이전 예산은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실제 합참 이전에 따른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인데, 군 당국은 다음 달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2027년까지 합참 신청사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정성훈, CG : 손승필, 자료 : 민주당 정성호 의원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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