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대장동 연루" vs 정유라 "또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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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대장동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딸 정유라 씨가 "안 의원의 모든 걸 빼앗겠다"고 맞받아쳤다.
정 씨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의원이 또 가만히 있는 저희를 긁어놓는다"며 "대장동 뇌물 받은 사람이 뻔히 존재하는데 그걸 왜 저희 어머니와 엮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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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대장동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딸 정유라 씨가 "안 의원의 모든 걸 빼앗겠다"고 맞받아쳤다.
정 씨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의원이 또 가만히 있는 저희를 긁어놓는다"며 "대장동 뇌물 받은 사람이 뻔히 존재하는데 그걸 왜 저희 어머니와 엮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SNS에 "최순실과 대장동 판도라 상자, 그것이 궁금하다"며 "대장동과 최순실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대장동 특검이 실시된다면 최순실-김만배 커넥션을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며 "검사 정권과 최순실은 지금 한배를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안 의원이 '카더라 통신'으로 지껄인 말에 저희는 조사를 받고 한동안 괴로울 것"이라며 "없는 형편에 병원비에 허덕이는데 변호사 선임할 비용조차 없는 걸 알면서 이러시냐"고 반문했다.
이어 "6년을 반항 없이 당했다"며 "국정농단으로 한 자리하고 같은 편이 '잘한다' 하니까 재밌느냐, 남이 괴로워 하는 걸 보는 게 즐겁느냐"고 덧붙였다.
정 씨는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게 민주당에서 자신있게 말하는 정의인가"라면서 "국회의원의 무차별식 '카더라 발언'은 통제돼야 하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참는 건 끝났고, 이제 더는 옛날의 제가 아니다"라며 "어제의 그 선택을 안 의원이, 민주당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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