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나라에서 밀과 쌀을 이모작하게 만들 겁니다"

윤신영 기자 2023. 3.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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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남도에서 유명인사인 윤여태 충남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주무관의 일성이다.

윤 주무관은 국내에서 개발된 벼 품종 최초로 7월 수확에 성공한 '빠르미'를 개발한 주인공으로 지난 2018년부터 이달의 우수직원, 도정을 빛낸 시책 선정, 정부 혁신 우수사례, 제10회 지방행정의 달인 등 수많은 수상 실적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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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태 충남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주무관
윤여태 충남도 농업기술원 작업연구과 주무관.

"우리나라는 밥이 주식이기는 하지만 밀은 많이 수입하고 쌀은 남아도는 현상이 계속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겨울에는 밀을 재배하고 밀을 수확한 다음 쌀을 재배하는 이모작이 있는데 이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충남도에서 유명인사인 윤여태 충남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주무관의 일성이다.

윤 주무관은 국내에서 개발된 벼 품종 최초로 7월 수확에 성공한 '빠르미'를 개발한 주인공으로 지난 2018년부터 이달의 우수직원, 도정을 빛낸 시책 선정, 정부 혁신 우수사례, 제10회 지방행정의 달인 등 수많은 수상 실적을 보여왔다.

빠르미는 국내 벼 품종 중 수확이 가장 빨라 이상 기상을 피할 수 있고 비료 등 농자재 및 농업용수 등을 10% 이상 절감하는 것으로 2019년 기후변화 품종으로 선정됐으며 쌀 품지 고급화를 위한 정책 건의 6건 등 지속적인 가공 시설 컨설팅을 수십 건 추진하기도 했다.

윤 주무관은 "가뭄으로 인해 물이 부족해 모 심는 시기가 늦어지거나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벼를 세우며 울상을 지으시던 부모님을 볼 때마다 '아무 때나 심어도 수확할 수 있는 만능 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엉뚱하지만 기분 좋은 상상을 했다"며 "농업이 좋아 농과대학에 입학해 내 이름을 걸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벼 품종을 개발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주무관의 꿈은 '빠르미'의 개발로만 끝나지 끝나지 않았다.

밀과 쌀 이모작이라는 궁극적인 꿈을 위해 오늘도 그는 연구팀 직원들과 새로운 벼 품종 개발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언젠가 그의 노력으로 충남에서 겨울에는 밀이 자라고 여름에는 벼가 자라는 풍경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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