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6-17일 방일...강제징용·수출규제 등 해법 테이블 오를 듯

백승목 기자 2023. 3.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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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부터 이틀 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물론 경제사절단도 대동해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주요 의제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 후속 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정상 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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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만찬
셔틀외교 복원으로 양국 소통채널 개설 기대
경제사절단도 대동해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부터 이틀 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양국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 방일은 지난 정부에서 단절된 정치·경제·사회 등 한일 양국 간 교류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미래 협력을 위한 발판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물론 경제사절단도 대동해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 도착한 후 현지 동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등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정상회담은 1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 2011년 당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방한에 이어 같은 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끝으로 양국의 셔틀외교는 중단됐다. 윤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앞두고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을 발표하며 '한일관계의 미래'에 방점을 찍은 만큼 중단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17일에는 한일교류 단체 인사들과 접견한다. 이 자리에는 입법부 간 교류단체인 한일의원연맹과 민간교류를 담당하는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방일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단연 한일 정상회담 주요 의제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주요 의제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 후속 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정상 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불안정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와 지소미아 약화 모두 한일관계 악화의 상징적 조치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 가능성이 나온다.

셔틀외교 복원과 관련해 양국 정보의 소통 확대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부처별로 일본과 협력할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라고 당부했었다.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및 실무급 소통채널 개설이 기대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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