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법조인, 언론인에 '유명 가수'까지.." 대장동 종잣돈 회수 막은 자들의 실체

MBC시사라디오 2023. 3. 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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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 50억 클럽, 검찰은 어느 정도 파다가 그냥 끝내버려
- 김만배 · 유동규 녹취록 내용, 곽상도에게 50억 어떻게 줄지 고심해
- 김만배의 '최서원' 언급은 허언? 대장동 수사기록에도 최서원 언급돼
- 이재명, 4만 페이지 넘는 수사기록에서도 사건 관계성 보이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 진행자 > 어젯밤 MBC <PD수첩>에서 ‘50억 클럽 수사 어디까지 왔나’ 이 문제를 집중 추적했습니다. 이번에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와 협업을 했고요. 정영학 녹취록의 음성파일까지 공개했는데요. 대장동 일타강사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봉지욱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네, 바로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많은 분들이 이미 보신 것 같아요. 저도 제 시간에는 못 보고 유튜브를 통해서 전반부 후반부 이렇게 두 편으로 나뉘어서 나온 걸 쭉 봤습니다. 도움 주신 분에 제 이름도 올라가 있더라고요. 수사자료를 추가로, 그냥 녹취록뿐만 아니라 경찰 수사자료를 추가로 다 입수를 하셨어요.


◎ 봉지욱 > 그 시즌 1에서는 전체 자료는 없었는데요.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기록, 전체를 다 입수했고요. 그 증거기록 안에 여러 가지 이제 녹음파일이랄지 아니면 현장검증 사진이랄지 예를 들면 뇌물을 건넸던 당시의 사진, 유동규에 대한 뇌물, 현금다발이 쌓여 있는 사진 이런 것들이 다 기록 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그 뇌물, 현금다발을 골판지에 몇 억을 넣어서 김용 씨한테 전달을 했는데 그거를 외투 안에다가 몇 억을 집어넣었다 이런 진술이 있어서.


◎ 봉지욱 > 그건 김용 전 부위원장에 대한 정치자금을 줬다는 거고 저희가 확보한 거는 대장동에 한해서,


◎ 진행자 > 대장동에서 유동규 씨한테 넘어간 거.


◎ 봉지욱 > 그렇죠.


◎ 진행자 > 형사기록이 굉장히 상당히 많잖아요. 수만 쪽일 텐데 그 박스로 몇 박스가 보통 이런 사건 같은 경우는 나오는데 그거 다 어떻게 다 보셨어요. 얼마나 걸리셨습니까?


◎ 봉지욱 > 제가 보니까 한 3주 봤는데 4만 330쪽이더라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조사를 하고 여러 가지 첨부한 자료들은 제치고 해도 정밀하게 대충 보도할 정도로 봤을 때는 한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난번에 오셨을 때까지는 정영학 녹취록에서 찾았던 주요한 포인트들을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번에 그럼 새로 형사기록에서 찾아낸 중요한 기록 어떤 게 있었나요?


◎ 봉지욱 > 여태까지 100개짜리 퍼즐이다, 100조각짜리 퍼즐이다 하면 한 50개 정도 맞췄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나머지 50개를 찾았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생각보다 검찰이 수사를 많이 했구나.


◎ 진행자 > 많이 했어요.


◎ 봉지욱 > 광범위하게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50억 클럽이나 검찰 수사 무마 법조인들이 무마해 주는 이런 것들도 수사가 어느 정도 돼 있더라고요. 그리고 남욱 변호사의 첫 조사 때부터 언론인에 대해서 금품을 3억을 줬다, 이런 진술이 이미 다 나와 있었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특정한 시기에 갑자기 언론인 얘기가 나왔고 제일 궁금한 건, 변호사로서 제일 궁금한 건 그렇게 수사를 많이 했는데 50억 클럽 수사가 제대로 안 이루어졌다든지 또는 부산저축은행과 관련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건 일부러 문전처리 미숙, 즉 실력의 부족이냐 아니면 고의적 헛발질이냐 이게 제일 궁금하네요. 그렇게 수사를 많이 했다는데.


◎ 봉지욱 >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어떤 법조인에 대해서 그분이 수사를 이렇게 막아줬습니다라고 얘기가 나왔는데 그러면 어느 정도 묻다가 끝나요. 그냥. 그게 문제인 거죠. 더 파고 들어서 그게 문제라고 생각했으면, 그런데 그때 당시에 대장동 수사는 분명히 지금 한동훈 장관이 얘기하는 지역 토착비리 여기에 그때도 아마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게 아닌가. 다만 윤석열 그때 당시 대선후보 부친 집 관련 이런 질문들은 있긴 있었어요. 그리고 예를 들면 대장동 자금책에게 커피 타준 사람이 윤석열 주임검사냐, 그런데 ‘아닙니다’ 하고 그냥 끝나는 거죠.


◎ 진행자 > 그때 담당 검사가 박길배 검사인가요. 그러면 그분이 타주셨나. 저도 당장 궁금한데 그럼 왜 안 물어봤는지 모르겠네. 일단 과거 정영학 파일이 50개의 퍼즐이었다면 나머지 50개의 퍼즐을 찾았다. 그러면 이걸 가지고 전모를 어떻게 파악을 하셨는지 퍼즐 100개, 100개짜리 퍼즐 100개 피스를 다 찾았는데, 어제 그럼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어제 방송된 내용의 핵심을 요약해주시고 그 이후에 또 추가방송 계획이 있으실 것 같은데 추가로 취재 내지는 방송할 것 이렇게 두 가지를 나눠서 말씀을 좀 해주시죠.


◎ 봉지욱 > 어제 같은 내용은 사실 저희가 취재하거나 했거나 할 거의 한 절반도 안 나간 거고요. 절반 한 3분의 1도 안 나갔다고 보이고요. 왜냐하면 어제 PD수첩 방송 같은 경우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 50억 퇴직금이 과연 정당했냐, 그걸 수사기록과 녹취록을 기반으로 검증해 본 거죠. 그리고 거기에 부산처축은행을 단순히 수사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고 알고 보니까 부산저축은행 대출원금도 회수를 다 못해서 어떻게 대출원금이 회수가 안 됐는데 개발사업을 누가 하게 해준 거지 라고해서 추적을 해들어가다 보니까 여기도 고위 법조인들 그림자가 보이거든요. 그 부분은 방송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는 일종의 좀 맛보기 비슷하게 이렇게 했던 거죠.


◎ 진행자 > 가장 국민적인 관심사인 곽상도 50억, 곽병채 씨에게 간 50억은 도대체 왜 간 거고 이게 부정한 소위 청탁이 없었다. 그걸 확인하지 못했다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잖아요. 부정한 청탁과 그런 대가성 행위가 있었느냐.


◎ 봉지욱 > 한 3~4가지의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검찰이 재판에 넘겼는데 제가 보기에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맺을 깨질 뻔했잖아요. 그거를 곽상도 의원이 막아줬다는 건데 법원이 판사가 판단할 때는 막아준 증거가 없다는 거예요.


◎ 진행자 > 하나은행에 직접 만나서 곽상도 씨가 이런저런 일을 한 증거가 없다.


◎ 봉지욱 > 그런데 제가 보니까 어느 정도 그때 수사가 돼 있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어떻게 수사가 돼 있을까요?


◎ 봉지욱 > 예를 들면 하나은행 관계자가 와서 실제로 깨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영학과 남욱이 곽상도가 해결했다고 들었고 그것 때문에 돈 줘야 된다고 일치된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걸 가지고 50억을 줘야 된다, 어떻게 전달할까라고 고심하는 내용을 음성이 그대로 공개됐습니다. 어제, 그 음성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김만배 유동규 두 사람이 상의하는 내용입니다.


- 김만배 > 두 사람은 고문료로 안 되지. OO이 하고 곽상도는.

- 유동규 > 그거는 저기 저기, 그거는 그리 주면 되잖아요. 아들한테 배당으로

- 김만배 > 아니 아니 그거는 다른 사람보다 아들한테

- 유동규 > 소득세 내고 가져가야지 뭐.

- 김만배 > 아들은 회사에 막내인데 50억을 어떻게 가져가.

- 유동규 >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곽 선생님은... 곽 선생님도 변호사 아니에요? 지금 현역이잖아요. 그럼 정치자금법 걸리면 문제가 될 텐데. 그게 제일 문제네 그거가.

- 김만배 > 아니 아들한테 주든 뭐든.

- 유동규 > 아들한테 주는 수밖에 없어요. 아들한테 저기 그 아들한테 아들이 그렇게 받아갔다 그러면 나중에 아들 문제가 나중에 불거질 수 있어요.


◎ 진행자 > 굉장히 구체적으로 상의하네요.


◎ 봉지욱 > 그렇죠. 그런데 저희가 이걸 어제 뉴스타파에서 전체를 80분짜리를 공개했고요. 노래방에서 나눈 대화가 사실상 전체 녹취록의 엑기스 핵심입니다. 여기에 많은 것들이 나와요.


◎ 진행자 > 몇 년이죠.


◎ 봉지욱 > 2020년 10월 30일에 대화한 거고요.


◎ 진행자 > 여기 보면 수현이하고 곽상도는, 수현이?


◎ 봉지욱 > 박영수 전 특검의 딸입니다.


◎ 진행자 > 이미 언론에 다 이름이 나왔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대로 썼습니다. 그래서 지금 곽 선생님도 변호사 아니에요. 국회의원이다. 지금 현역이라서 돈을 직접 주면 정치자금법에도 걸릴 수 있다. 결국 곽병채 씨에게 돈을 주는 수밖에 없다라고 유동규 씨하고 김만배 씨하고 상의를.


◎ 봉지욱 > 그러니까 유동규 본부장의 예언이 다 맞았습니다. 지금. 정치자금으로 문제가 될 거라고 했는데 정치자금으로 유죄가 나왔잖아요.


◎ 진행자 > 그건 5천만 원.


◎ 봉지욱 > 그리고 이 다른 부분에서는 이게 불꽃이 한 번 튀면 막을 수가 없을 거다라는 유동규의 발언이 있었는데 실제로 좀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법원에서는 이게 김만배 씨도 이거는 그냥 허언이다. 내가 공통경비를 남욱, 정영학 등에게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해서 허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곽상도 씨 아들한테 50억 원이 갔잖아요. 이걸 허언이라고 할 수 있나요?


◎ 봉지욱 > 그 부분이 뭐가 문제냐 하면 판사는 공통비용이 얘기가 나온 게 2019년이에요. 수익이 2019년부터 발생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 저희가 남욱 정영학 진술조서를 보니까 공통비 얘기는 곽상도와 박영수에 대한 50억 얘기는 2017년부터 있었다고 일치된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판사는 그 부분을 모르겠습니다. 왜 증거로 채택을 안 했는지.


◎ 진행자 > 그걸 왜 2017년부터 있던 얘기인데 이 녹취록에서 나온 건 2020년에 만들어진 녹취록이니까 이건 못 믿겠다. 그럼 2017년도에 나온 얘기라도 믿으시면 되지 않나.


◎ 봉지욱 > 저희가 목소리를 굳이 공개한 거는 같은 말이라도 우리가 목소리를 실제로 들었을 때랑 단어로 글자를 다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지금 분위기가 심각하고 구체적이고 진지합니다. 지금 농담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거든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봉지욱 > 그러면 예를 들면 정영학이 만약에 이게 거짓말이었다면 동업자인 남욱과 정영학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유동규는 지금 50억에 대해서 뭐라고 그러냐면 “그거는 반드시 해결해야죠” 이렇게 또 마지막에 얘기를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러네요. 그러면 50억을 주기로 하고 어떻게 줄까를 상의했는데 이건 아까도 말씀하셨다시피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곽상도 씨가 유지를 시켜준 대가가 주요한 그런 거기에 대한 보답이지 않겠느냐라는 건데 그런데 여기에 곽상도 씨가 직접 움직인 것 말고 또 청와대를 통해서 다른 또 인맥이 동원됐다라는 게 김만배 씨 입을 통해서 나온 부분도 어제 공개를 하셨죠.


◎ 봉지욱 > 네, 저희가 김만배 육성파일을 공개했는데요. 거기서 최순실, 이름 바꿔서 최서원 씨인데 최순실 씨가 이걸 도와줬다라고 이거는 무덤까지 갖고 가야 될 비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물론 이 말을 했다고 해서 저희가 사실상 이게 굉장히 뉴스타파에서 이 녹취파일을 오래 전에 확보를 했지만 지금 보도를 한 건 여러 가지가 저희가 좀 확인을 해봤습니다. 일단 수사기록상에 최순실이 언급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 진행자 > 아, 있어요?


◎ 봉지욱 > 김만배는 물론 내가 허언으로 했다라고 얘기를 하죠.


◎ 진행자 > 또 허언입니까?


◎ 봉지욱 > 최순실을 통해서 하나은행 관련 위험을 막았다는 진술이 있고 다만 허언으로 한 거다 이거고, 그리고 한 가지 더 그리고 육성 파일에 보면 최순실 입국 2016년 10월 30일에 “최순실 입국 단독기사를 우리가 썼지” 당연히 제가 찾아봤더니 김만배 기자가 쓴 기사는 아니고 다른 기자 이름이에요. 제가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전화해서. 이거 당신이 취재한 겁니까? 아닙니다 만배형이 알려준 겁니다. 그때 당시 모든 언론은 사실 머니투데이에서 이 기사가 나왔을 때 의아했거든요.


◎ 진행자 > 그런데 기사가 나온 시점이 최서원 씨에게 하루 정도 검찰에 가서 수사 받을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해 줄 수 있도록 기사 출고 시점을 보정을 해줬죠.


◎ 봉지욱 > 나오거든요. 우리가 기사를 딱 띄우면 기자들은 인천공항으로 다 몰려갈 거야. 그러면 유유히 빠져나오면 돼,


◎ 진행자 > 먼저 들어와서.


◎ 봉지욱 > 자기가 그걸 조언을 해줬다는 거죠. 최서원 씨가 먼저 들어온 이후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라는 기사가 나가면 기자들은 최서원 씨 집이 아니라 집이나 숙소로 되는 게 아니라 인천공항으로 달려간다. 하루 동안 있다가 그때도 얘기가 됐던 게 뭐냐 하면 왜 입국 즉시 검찰들이 체포를 안 했냐,


◎ 봉지욱 > 그 얘기도 해요. “그거 내가 해준 거야. 하루 쉬고 내일 조사 받으면 돼” 실제 하루 쉬고 다음 날 중앙지검에 출석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허언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실제로 현실에서 이루어져요. 50억 원이 곽병채 씨한테 갔고 그런데 법원에서는 그걸 허언이라고 하고 최서원 씨 관련해서도 그렇고. 참 그 다음에 부산저축은행 관련된 보도도 쭉 이어졌습니다. 부산저축은행 관련된 이야기 어떻게 보도가 나갔는지 정리해주시죠.


◎ 봉지욱 > 뉴스타파가 다음 주부터 더욱더 집중적으로 할 부분인데요. 부산저축은행 관련 같은 경우는 지금 이 종잣돈이었잖아요. 1805억 원이. 그런데 지금 이 원금 회수를 다 안 한 상태에서 개발을 해줬는데 그렇다면 남욱이나 대장동 업자들이 이 돈을 갚은 줄 알았는데 안 갚았어요. 이게 지금 저희가 예보에 확인해 보니까 2731억 원이


◎ 진행자 > 이자가, 원금이 한 380억 정도 되고.


◎ 봉지욱 > 연체돼 있습니다. 저희가 이 부분 그럼 누가 어떻게 이게 가능했지 했는데 녹취록에 관련 부분이 나오고요. 예보가 이 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게 도와준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가 진술과 녹취록을 종합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앞으로 계속 추적을 해서 밝히려고 합니다.


◎ 진행자 > 흔히 50억 클럽에서 언급됐던 김수남 이런 분들


◎ 봉지욱 > 플러스알파가 더 계십니다.


◎ 진행자 > 더 있어요? 다 안 밝혀주시네.


◎ 봉지욱 > 화천대유의 고문 자문 우리가 알려졌던 것보다 되게 많습니다. 저희가 전체 명단도 다 입수를 했고요. 여기 연예인도 있더라고요. 유명한 가수도 있고.


◎ 진행자 > 연예인, 언론인, 법률가. 지역토착비리냐 이 대장동이. 물론 그런 성격도 있습니다만 정영학 회계사 같은 경우는 이 사건을 어제 보도를 보니까 이 사건을 김만배가 검찰 권력을 동원해서 대장동의 사업권을 뺏어간 사건이다, 이렇게 성격규정을 하고 있더라고요.


◎ 봉지욱 > 딱 한 문장으로 정의를 한 거예요.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개입이 돼서 시작을 해서 나중에 우리 걸 빼앗아 갔다는 그 의미가 뭐냐 하면 김만배는 대장동 로비스트로 2012년에 들어갔지만 3년 후인 2015년에 지분 49%를 가져요. 모든 사업을 주도하고 나머지를 다 팽시켜버립니다. 그런 의미죠. 그런데 그게 어떻게 가능했냐고 또 다음 내용이 뭐냐면 검찰인맥들 실질적으로 자기가 2015년에 최재경 박영수 다 소개를 받고 골프도 같이 치고 김만배로부터 최재경이 너 사건 도와줬어, 이렇게 얘기를 들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최재경 박영수 이런 분들이 특수통의 아버지 격이고 그 다음에 그 아래에 윤석열, 그리고 그 밑으로 한동훈, 이원석 이런 분들이 특수통 쭉 계보를 이어가는 분들인데 어제 보도 보니까 김만배 씨가 검찰 권력을 이용해서 사업권을 김만배가 가져간 거다라고 정영학 씨가 생각을 하는 그렇게 규정을 한 이유가 여러 곳에서 드러나던데 김만배 씨가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만나서 대장동 비리 수사 대책을 논의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 봉지욱 > 김수남 전 총장 같은 경우는 녹취록에도 곳곳에 나오고요. 여러 가지 개발사업에 관여를 하신 것 같아요. 오늘 수남이형 만나러 가, 이런 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고급 빌라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여기에 관여를 하신 것 같고 굉장히 친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신 법무법인에 아마 수임료를 100억 이상 준 게 또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도 되게 이상한 부분이에요. 김만배는 대부분 법률자문료 고문료 아니면 돈을 빌려주는 대여금 형태로 주거든요. 엄격하게 한번 따져봐야겠죠.


◎ 진행자 > 그게 대여금이냐 아니면 실제로 뇌물 내지는 알선수재 돈이냐라고 하는 것은 따져봐야 될 것 같고요. 너무 굵직굵직한 분들이 많이 나와서 박영수 전 특검 얘기가 사실은 제일 많이 나온다. 지금 검찰 권력이 뺏어간 거다라는 정영학 씨 이야기에 근거해서 도대체 검찰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개입됐길래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는가 관련해서 지금 여쭙고 있는 건데 박영수 전 특검 얘기가 제일 많이 나온다면서요.


◎ 진행자 >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 나오고 있는데 2014년에 대장동 업자들이 사업준비를 한 곳이 바로 박영수 전 특검이 운영하던 법무법인에서 사업준비를 했고요. 애초에 자산관리 회사의 사장도 대표도 박영수 쪽에서 추천을 한 사람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모든 고비 고비마다 박영수 전 특검의 그림자가 보여요. 그리고 녹취록에 보면 박영수 전 특검의 돈이 분양업자 이기성 인척이죠. 거기를 통해서 준


◎ 진행자 > 이기성 씨한테 한 100억 정도를 김만배 그쪽에서 대장동 일당이 전달을 하죠.


◎ 봉지욱 > 정확히 확인된 건 259억입니다.


◎ 진행자 > 259억입니까? 최초에 저는 100억으로 알고 있었는데.


◎ 봉지욱 > 이런 것도 사실상 언론이 취재에 한 게 있기 때문에 그런데 259억 원 갔다가 100억은 또 다른 데로 배달이 됐고 나머지 그러면 159억 원이 어디 갔는지는 사실 그거 수사해 보면 금방 찾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돈이 흘러가는 거는 찾기가 생각보다 쉽습니다. 근데 지난번에도 정영학 녹취록에서도 이재명이라는 얘기는 한 번도 안 나왔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금 나머지 50개 피스를 다시 조립을 해보셨잖아요. 이재명은 이 사건과 어떻게 관계돼 있는 것으로 보이나요?


◎ 봉지욱 > 이재명 대표가 그 당시에 관여를 하고 특혜를 주고 한 지금 검찰의 입장은 사실상 한 몸이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4만 페이지를 봤는데 그게 없어요. 그리고 갑자기 이분들이 남욱 유동규가 말을 바꿨기 때문에 그게 맞다고 하기에는 4만 페이지 분 수사기록을 어떻게 재판에서 반박할 수 있을까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검찰 게이트다, 지역 토착 비리다, 이재명이 중심인. 이 두 가지 의견이 지금 엇갈리고 있다. 봉지욱 기자의 판단 잘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봉지욱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보다 자세한 내용은 MBC PD수첩과 뉴스타파 보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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