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개딸' 트럭 시위 / 차기 총선 민주당 지지 55%?

2023. 3. 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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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더 깊게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태림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앞서 리포트에서 내홍 수습을 위해 애쓰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얘기를 전해드렸는데, 강성지지자들은 오프라인 시위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선 영상을 보시면요. 국회 앞에 있는 트럭인데요.

트럭 옆면에는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대표 흔들기 그만하라" "77.7% 당원의 뜻 거스르지 말라!" 등의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개딸'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강성지지층이 오프라인 시위에 나선 겁니다.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당일 올라온 글인데요.

"문자 폭탄으로는 안 되겠다며 직접 행동에 나서야겠다. 함께 논의하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트럭은 오늘(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국회 앞, 그리고 비명계 중에선 강병원·윤영찬·이원욱·전해철 의원의 지역 사무소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지역 사무소에는 따로 지지자들이 나타난 건 아니고 전광판이 있는 트럭들만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질문1-1 】 근데 이 대표는 단합을 주장하고, 어제도 지지층 달래기에 나서지 않았나요?

【 기자 】 맞습니다.

이 대표는 조금 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부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을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14일)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원들과 소통을 했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문 전 대통령 비난 포스터가 있다고 하더라" "저쪽에서 옷을 바꿔입혀 파견한 사람이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당의 단합을 해치잖아요? 적대감이 더 강화되겠죠. 민주진영 전체가 사실은 점점 피해를 입는 거예요. 집 안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똑같죠."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한 만큼 트럭 시위는 1차만 하고, 종결하겠다고 지지자들은 밝혔습니다.

【 질문2 】 오늘 나온 한 여론조사가 화제죠.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5%였다고요?

【 기자 】 차기 총선 누구에게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야당에게 55%, 여당에게 38.9%가 나온 건데요.

정당 지지율의 경우 야당 45.6%, 여당 38.3%입니다.

민주당에서는 "굴욕외교가 전반적으로 정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간 당대표 리스크를 얘기했지만 아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컨벤션 효과가 끝났고. 우리당에서도 당대표 리스크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지지율을 많이 얘기했었는데 결국은 민주당의 지지율이, 당대표 리스크가 그동안에 반영이 안 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이재명 체제를 지지하는 힘은 여론일 수밖에 없는 만큼 굉장히 신경을 쓰일 수밖에 없겠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김태림 기자였습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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