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지켜줄 '갤A34·54' 공개…국내 출시 3월말 유력

가성비 모델 '갤럭시A' 2종 발표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와 '갤럭시A54'를 발표했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이달 말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뉴스룸에서 5G(5세대 통신) 가성비 스마트폰 '갤럭시A34·54' 2종을 처음 공개했다.

값비싼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Z 시리즈가 수익성을 담당하고, A시리즈는 가성비를 무기로 삼성전자가 전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1위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자 제품이다.

이번 갤럭시A 시리즈는 프리미엄 모델에 들어가는 주요 기능을 골고루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50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 배터리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야간 촬영 '나이토그래피' △촬영 후 그림자·빛반사 제거 기능을 갖췄다.

신제품 중 사양이 더 높은 모델은 '갤럭시A54'다. 갤럭시A시리즈는 앞자리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이다.

갤럭시 A54과 A34는 각각 6.4인치·6.6인치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했다.

A54는 5000만 화소 메인(후면) 카메라를 지원하고, A34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달았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최대 4회, 보안 기능은 5년간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A54의 색상은 △어썸 라임 △어썸 그라파이트(초록색 계열) △어썸 바이올렛(보라색 계열) △어썸 화이트 등 4가지다.

A34는 △어썸 라임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바이올렛 △어썸 실버를 포함한 4종으로 나온다.

A54와 A34는 3월 중 유럽·동남아시아 일부 지역부터 판매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정보기술(IT) 업계는 3월말부터 구매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A 시리즈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우리는 전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혁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