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대균이 회상한 종료 5.9초 전 “슛 쏘는 순간 감이 좋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동국대 3학년 이대균(C, 201cm)이 경기 막판 신스틸러가 됐다.
동국대 이대균은 1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6-73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직전까지 74-73 불안한 리드를 유지 중이었던 동국대는 경기종료 5.9초에 터진 이대균의 미드레인지 슛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이대균은 1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6-7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대균은 “일단 첫 경기 이겨서 너무 좋고 크게 이기진 못했지만, 첫 경기라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크게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40분 동안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을 한 동국대와 성균관대. 이대균은 31분 55초를 소화하면서 접전의 공기를 느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크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높이도 높고 슛도 우리가 더 좋다고 생각했다.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가 모여서 접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종료 직전까지 74-73 불안한 리드를 유지 중이었던 동국대는 경기종료 5.9초에 터진 이대균의 미드레인지 슛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순간에 대해 이대균은 “슛을 쏘는 순간 뭔가 감이 좋았다(웃음). 그 동작을 연습 많이 했는데 마지막에 그게 터졌다. 너무 기분 좋았다. 이런 슛이 농구 인생에서 몇 번 없는 일인데 성공해서 영광스럽다”며 미소를 띠었다.
경기 중간중간 이호근 감독이 호통을 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대균은 “안일했던 부분, 조금의 집중력을 놓쳐서 많이 혼난 거 같다. 똑바로 하라고 정신 차리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3학년이 되고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자 그는 “내 동기들이 농구를 다 그만두고 나 혼자여서 힘든 것도 많은데 후배들이 잘 따라줘서 그런 게 감사한 거 같다. 힘든 점도 있지만, 감사한 점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된 동국대. 그는 더욱 성장하는 시즌을 예고했다. “3점슛 확률을 높이고 싶다. 오늘도 3개 던져서 하나밖에 못 넣었다. 그리고 골밑 플레이를 많이 하고 싶다. 다음 경기는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적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사진_정다혜 인터넷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