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한화 발사체 생산시설 유치 기대
[KBS 광주] [앵커]
그런가 하면 전남에서는 우주발사체특화지구로 지정됐던 고흥군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고흥군은 순천시, 경남 창원시와 3파전을 벌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생산시설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인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km정도 떨어진 마을입니다.
우주발사체 부품 제조업체, 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인 이곳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산단 면적은 173만 제곱미터, 2030년까지 3천8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전남 고흥입니다. 이미 있는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서 우주발사체 기업 공간을 조성하게 됩니다."]
고흥에 국가산단이 조성되는 건 개청 이래 처음입니다.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국가산단까지 조성되면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공영민/고흥군수 : "발사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우주발사체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 것입니다."]
고흥지역에서는 이번 국가산단 선정으로 순천시, 경남 창원시와 경쟁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생산시설 유치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승남/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고흥에 반드시 건립해야 국가 정책과 한화 발사체산업이 서로 연계할 수 있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공영민 고흥군수는 내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만나 발사체 생산시설이 고흥에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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