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의 여야 대표들, ‘17분 회동’서 한 말은?

2023. 3. 15. 19: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봉고파직, 위리안치. 그러니까 형벌, 귀양, 파직, 이 이야기로 한창 시끄러웠던 두 사람. 악연이라고 표현도 조금 나왔었는데 오늘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볼 텐데요, 이 이야기도 했고 웃었다는, 과거에 대선 기간 동안에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 비판하는 목소리 많이 냈기 때문에, 17분 정도 만났는데 오늘 두 사람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다 정치를 오래 한 사람들이잖아요. 물론 국회의원 배지는 이재명 대표는 처음 달았지만, 사실은 성남시장도 선출직이고 경기도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치가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끼리의 만남이고, 오늘 만남은 결국 김기현 대표가 인사차 이재명 대표를 방문한 것이죠. 그러니까 저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협상 관계 이런 게 오갈 것도 없고 주고받을 것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치인들의 가장 어떤 특징적인 장면들, 싸울 땐 싸우고 웃을 땐 웃고 하는 것들이 나타난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저 17분 동안 서로 덕담도 주고받고 이렇게 이야기한 것이 그럼 앞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과의 관계, 미래를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 저 중에 단 한 개라도 있을까. 저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민생을 위해 협력하자.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민생을 보는 기준도 양당이 서로 다르고 더군다나 이재명 대표의 경우에는 본인의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오늘은 그냥 무대 위에 올라간 두 여야 대표들의 어떤 덕담 수준으로 그치는 것이고 내일부터는 아마 조금 다른 장면들이 또 전개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