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6위 굳히기’ 전창진 감독 “우리 경기력이 제일 중요”

[점프볼=고양/김민수 인터넷기자] “상대가 누가 빠지느냐 보다 우리 경기력이 제일 중요하다” 상대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방심하지 않은 전창진 감독이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KCC는 수원 KT, 원주 DB와 함께 치열한 6강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KCC는 7위 KT에 2경기 차로 앞선 6위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격차다. 6위 굳히기를 위해 승리가 필요한 KCC다.

15일 캐롯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이 6강 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원정 4연전의 상대는 캐롯(15일) 울산 현대모비스(17일) 안양 KGC(20일) 서울 SK(24일)로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이다. 전창진 감독 역시 “이번 주 일정을 잘 넘겨야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4연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상황은 KCC쪽으로 웃어준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신예 김동현이 13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으로 올리며 앞선 가드진의 공백을 메웠다.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는 전창진 감독의 고민을 한시름 덜어주었다. 또한, 상대 캐롯의 주축인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 역시 KCC에게 호재다.

KCC가 캐롯을 상대로 6위 굳히기에 나설 수 있을까?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

Q. 상대 주축 두 명이 빠지는데 경기 준비는?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이정현 대신 한호빈이 뛰는 거니까.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 한호빈을 많이 놓쳤다. 그리고 KT전을 보니까 로슨 대신 나온 알렛지가 상당히 잘해주더라. 캐롯은 3점슛을 40개씩 던지는 팀이니 그걸 제어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상대가 누가 빠지냐보다 우리 경기력이 제일 중요하다.

Q. 일정이 빡빡한데?
일정이 타이트해서 걱정이다. (정)창여이가 무릎에 물이 차서 연습을 못 했다. 경기를 뛰긴 하는데 창영이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김)지완이가 합류하긴 했지만, 오래 쉬었기 때문에 출장 시간이 길어지진 않을 것이다. 이번 주 일정을 잘 넘겨야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허웅의 몸 상태는?
아직 5대5 연습을 안 해봤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은 미안한 마음에 급하게 서두르는 것 같은데 발목은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또 다치면 다음 시즌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를 하며 확실해졌을 때 투입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희망 사항은 지금 이 멤버로 플레이오프를 가서 웅이가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해주는 것이다. 워낙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니 기대하고 있다. 물론 그 전에 한 두 경기 뛰고 맞춰보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을 트레이닝 파트와 조율하고 있다.

*베스트5
전주 KCC : 정창영, 이근휘, 라건아, 이진욱, 이승현
고양 캐롯 : 알렛지, 한호빈, 박진철, 전성현, 김진유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