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빅데이터·분석도구 시장 전년비 11%↑…2027년 4조 육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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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는 올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 시장이 전년대비 11.1% 성장, 2조7054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하드웨어 시장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 HW 공급 이슈 장기화와 국내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의 데이터센터 증설 연기로 인해 올해에는 다소 하향 조정된 시장 규모가 예상되나, 높아지는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존 성장세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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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는 올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 시장이 전년대비 11.1% 성장, 2조7054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5일 밝혔다. 연평균 10.6% 성장해 2027년 3조977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BDA) 시장 전망, 2023-2027'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화기 위해 데이터를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전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차별화된 CX(고객경험)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CX를 강화하기 위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자체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관련 시스템 도입이 늘며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시장이 가장 큰 규모와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SW(소프트웨어), HW(하드웨어) 시장이 뒤를 이었다.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은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 고도화에 따른 SW(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HW 수요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업 내 현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인력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로써 분석도구 기술의 저변화와 함께 솔루션 수요가 유지되며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전체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IDC는 보고서에서 기업은 디지털 자산 및 기능의 가치를 정량화해 자사의 시장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고객 데이터 또한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수집하고 분석 가능한 기업만이 고객 수명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 소비 방식이 변화되며 데이터 플랫폼 및 솔루션의 활용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종 이커머스 및 물류와 같이 고객 데이터와 접점이 핵심인 산업 외에도 공공분야,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금융 분야와 같이 전 산업에 걸쳐 SW 및 IT개발·구축에 대한 수요가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하드웨어 시장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 HW 공급 이슈 장기화와 국내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의 데이터센터 증설 연기로 인해 올해에는 다소 하향 조정된 시장 규모가 예상되나, 높아지는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존 성장세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석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으며 기업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 및 고객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DP(고객데이터플랫폼)와 같은 솔루션 채택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 개선과 고객 성공을 지원하는 CX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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